- 과학향기 Story
- 에피소드
에피소드
농산물 잔류농약 500여 종을 3시간 만에 검사한다
<KISTI의 과학향기> 제3624호 2021년 03월 01일신선도가 생명인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출 여부를 신속하고 정확히 가려내는 검사 방법이 개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공동연구를 통해 농약 511종을 3시간 안에 분석할 수 있는 신속 검사법을 개발해 농산물의 생산·유통·수입 단계 검사에 모두 적용한다.
농산물은 생산, 유통, 소비가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서는 잔류농약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험법이 필요하다. 새로 개발된 잔류농약 신속 검사법은 가려낼 수 있는 농약 종류가 기존 473종에서 511종으로 늘어났다. 외국에서 사용되는 농약 종류도 포함됐다.
분석시간도 기존 7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됐고, 시약 사용량도 10분의 1 수준으로 절약된다. 기존에는 같은 농산물이라도 생산·유통·수입 단계별로 다른 시험법이 적용됐지만, 동일한 시험 방법이 적용돼 일선 검사기관의 업무 효율성도 향상될 것으로 식약처는 내다봤다.
또 개발 시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의 ‘시험법 개발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국제적으로 요구되는 수준의 정확성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추천 콘텐츠
인기 에피소드
-
- AI 성능 높이는 방법? 우리 뇌에 있었다!
-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이창준 단장과 ‘수리 및 계산 과학 연구단’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 차미영 CI(Chief Investigator·KAIST 전산학부 교수) 공동 연구팀이 AI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방법을 찾았다. 바로 뇌의 해마에서 일어나는 기억 통합의 생물학적 특징을 활용하는 것이다. 인공지능은 2017년 구글...
-
- 누에 단백질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인공 심장판막 개발
- 정세용 세브란스병원 소아심장과 교수와 홍진기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누에나방의 유충인 누에가 만들어 내는 천연 단백질로 기존보다 내구성을 높인 심장판막질환용 인공 판막을 만드는 기술을 제시했다. 이는 심장판막질환 환자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친환경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심장판막 4개는 열리고 닫히면서 혈류의 흐름을 조절...
-
- 수많은 마이크로 LED 칩 중 원하는 색깔만 전사해주는 기술 개발
- 이건재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이 대량의 마이크로 LED 칩 중, 색깔별로 원하는 칩만 선택해 전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마이크로 LED는 기존 OLED보다 전기적·광학적 특성이 우수하며, 머리카락 두께인 100μm(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의 무기물 LED 칩을 활용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광원이다. 마이크로 LED를 상용화하려면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