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향기 Story
- 카드뉴스
카드뉴스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 생명체 흔적 찾을 수 있을까?
2021년 03월 22일1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
생명체 흔적 찾을 수 있을까?
2
UAE, 중국 잇달아 화성탐사선 궤도 진입 성공
일본, 2024년 화성탐사 프로젝트 추진
“100만 명 살 수 있는 화성 도시, 이론적으로 2050년까지 가능하다”
- 일론 머스크
화성을 향한 인류의 도전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3
그 최전선에 있는 것이 지난 2월 18일 화성에 착륙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로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다.
약 2주간 시스템 점검을 마친 퍼서비어런스는
지난 3월 5일 매우 또렷한 화성 풍경을 지구로 보내오며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출처: NASA/JPL-Caltech/ASU/MSSS
4
총 27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조원이 투입된 퍼시비어런스는
지금껏 우주로 진출한 로버 중 가장 정교한 모델이다.
100 마이크로미터(머리카락 정도 굵기)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카메라 왓슨 등 최첨단 관측 장비가 탑재돼 있다.
출처: NASA/JPL-Caltech
5
그중 슈퍼캠(SuperCam)이란 이름의 장비는 암석에 레이저를 발사,
이를 기화시켜 그 화학적 성분을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화성 지표면의 구성에 대한
정밀한 연구가 가능해 질 전망이다.
출처: NASA/JPL-Caltech
6
좀 더 깊은 지질 연구에는 최대 10미터까지 레이더파를 발사하는
림팩스(RIMFAX)가 동원된다.
단지 연구 목적을 넘어, 실제 화성에 진출할 미래 인류가
우주 기지를 세울 지하 공간을 탐색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출처: NASA/JPL-Caltech/FFI
7
인류의 화성진출을 대비한 장비에는 목시(MOXIE)도 있다.
이산화탄소가 가득한 화성의 대기에서 산소를 만들어 내는 장치다.
NASA는 계정과 시간대를 각각 달리해
실제 산소 생성 성능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알아보는
중요한 실험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8
이밖에도 유기물 및 광물 스캔 장비 셜록(SHERLOC),
암석 및 침전물 화학성분 분석 장비 픽슬(PIXL),
대기 관측 장비 메다(MEDA) 등
수많은 장치들을 바탕으로 인류의 화성 진출 및
생명체 실존 여부를 분석하게 된다.
출처: NASA/JPL-Caltech
9
최근에는 화성 탐사 로버 최초로 장착된
마이크가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NASA가 지난 2월 22일 공개한 18초 분량의 오디오 파일에
화성의 바람 소리가 포착돼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
출처: NASA/JPL-Caltech
10
로버에 마이크를 붙이는 것은 평생 과학대중화에 힘쓰던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아이디어.
그의 예측대로 화성의 소리는 대중의 관심을 끌기 충분한 소재다.
한편 대기 및 암석 연구 등에도 소리의 여부는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11
이와 함께 대중의 이목을 끄는 것이
인제뉴어티(Ingenuity)라는 이름의 드론 헬리콥터다.
인류 최초로 다른 행성에서
동력 비행체를 날리게 되는 것이다.
출처: NASA/JPL-Caltech
12
지형에 큰 영향을 받는 로버와 달리,
비행체는 자유롭게 활공할 수 있기에
화성 탐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기동력을 바탕으로 퍼시비어런스를 안내하는 한편,
화성 비행에 관련된 데이터 수집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출처: NASA/JPL-Caltech
13
이렇게 최첨단 장비를 바탕으로
화성을 속속들이 조사할 퍼시비어런스는
‘MARS 2020’이라는 초대형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선발대이기도 하다.
이는 화성의 토양을 채취, 지구로 보낸다는 계획이다.
출처: NASA/JPL-Caltech/MSSS/JHU-APL
14
퍼서비어런스의 임무는 화성의 토양을 채취해
캐시(Cache)라는 티타늄 튜브에 담아놓고,
이를 약속된 장소로 모아두는 것이다.
이후 도착한 다른 우주선에 이를 싣고
지구로 귀환하는 것이 MARS 2020의 최종 목표다.
출처: NASA/JPL-Caltech
15
과학자들은 이를 통해 정말 생명체가 존재하는지,
사람이 살아갈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지 등
근본적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내길 기대하고 있다.
‘인내심’이란 이름대로 퍼서비어런스의 끈질긴 탐사가
그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추천 콘텐츠
인기 카드뉴스
-
- 새콤달콤한 딸기는 과일이 아니다? 우리가 알던 식물 상식, 오해입니다만?!
- 겨울은 딸기의 계절이다. 딸기는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 덕분에 케이크, 잼, 주스, 빙수 등 디저트 재료로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런 딸기를 향한 대표적인 착각이 하나 있다. 바로 ‘딸기가 과일이라는 것’이다. 딸기는 과일이 아닌 ‘채소’로 분류된다. 여기서 과일과 채소의 차이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사과, 배와 같은 과일은 나무에서 나는 여러해살...
-
- 개복치, 정말 삐끗해도 죽을까? 돌연사 전문 개복치의 억울한 진실
- 개복치는 쟁반같이 넓적한 몸통에 뾰족한 지느러미가 위아래로 붙어있다. 이러한 못난 생김새 때문에 복어과를 뜻하는 ‘복치’에 대상을 낮출 때 쓰는 접두사 ‘개’가 붙어 개복치로 명명됐다. 라틴어로 맷돌을 뜻하는 학명 Mola mola도 이러한 개복치의 생김새에서 유래했다. 이러한 신기한 생김새를 가진 개복치는 일명 ‘돌연사’ 물고기로도 유명하다. 햇...
-
- UFO 외계인 정말 존재할까? 미국 NASA, 농담 아닌 ‘진심모드’로 찾는 중
- 최초의 SF영화라고 불리는 ‘달 세계 여행’에는 곤충형 외계인 ‘셀레나이트’가 등장한다. 1902년 이 영화가 개봉한 이래 수많은 SF 작품에서 외계인이 동반자 혹은 몬스터로 등장하곤 했다. 외계인을 향한 관심은 단지 창작물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 UFO를 연구하는 모임이 있는가 하면, 외계 지적생명체 탐사프로그램(SETI)과 같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