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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도 때론 녹지보다 더 친환경적이다?

2021년 0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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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환경에 대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이미지가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아파트가 친환경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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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고층 주택 건물이 때로는 녹지보다
더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 수단이 된다면?
 
저명한 기후경제학자 거노트 와그너는 최근
블룸버그의 기후대응 전문 뉴스 플랫폼인 '블룸버그 그린'을 통해
이와 관련된 흥미로운 주장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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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는 시 소유 1에이커(약 1224평) 크기의 공원을 없애고
123가구가 살 수 있는 공동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다.
 
그런데 이런 개발은 의외로
기후변화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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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환경과 경제, 사회가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점이다.
 
사람이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적절한 일자리가 필요한데,
이 때문에 도시로 사람들이 몰리는 점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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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몰리는 인구에 비해
주거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뉴욕은 수많은 사람들이 근무하는
경제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실거주하는 사람의 수는 그만큼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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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불균형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더 많은 사람들을 뉴욕 바깥으로 내몰고 있다.
 
결과적으로 많은 이들이 긴 거리를 출퇴근하며
이산화탄소 배출을 더 늘린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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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녹지는 녹지대로 보존하고
주거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 최선이겠지만,
세상 모든 일에는 상충관계가 존재한다.
 
시선을 보다 넓혀, 기후변화 대비를 위한
현실적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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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뉴욕의 경우, 고층 건물 개발을 통한
주거공간의 확충이 때론 공원보다 낫다는 분석이다.
 
와그너는 칼럼을 통해
“뉴욕과 다른 도시들이 기후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더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서 살도록 하는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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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해 아파트는 에너지효율에서도
나쁘지 않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체 주거건물 연면적의 64%를 차지하는 아파트는
에너지 사용량 비중이 낮게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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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타 세대와 인접하는 아파트 구조의 특성 그리고
높은 지역난방 비중 덕분이다.
 
이에 더해 주목할 점은 공간의 효율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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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는 공간 특성상 인구 밀집도가 매우 높은데,
같은 인구의 주거를 단독주택 등으로 옮길 경우
이에 필요한 공간은 하염없이 늘어나게 된다.
 
이는 동선의 확장으로 이어져
자동차의 사용을 더 늘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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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자체의 에너지 효율
역시 점차 좋아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 국토교통부가 30년 전 아파트와 신축 아파트의
단위 면적당에너지 사용량을 비교한 결과,
43%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단독주택의 감소량은 31%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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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아파트는
생각보다(?) 기후변화 대응에
어울리는 주거공간이 될 수도 있다.
 
특히 국토는 좁고, 인구는 많은 우리에게
아파트가 어느 정도 필수적임을 생각한다면
아파트 자체를 친환경적으로 관리하고 건설하는 것이
차라리 현실적인 기후변화 대응방안일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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