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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는 손가락이 6개? 초식 위해 진화한 육식동물의 신비

2022년 0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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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마스코트인 판다는 
귀여운 외모로 인기가 많은 동물이다.
영화, 만화, 게임 등 각종 콘텐츠에서도
판다가 등장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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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판다는 그 외모만큼이나
독특한 습성으로 유명하다.
곰과인데도 초식을 하고,
하루 14시간 이상 식사를 하는 등
느릿느릿 움직여 게으름뱅이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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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런 판다가 가진
또 하나의 특징과 그 이유가 밝혀져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판다의 숨겨진 손가락이 가진 진화의 신비가 밝혀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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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자연사박물관의 고생물학자
왕 샤오밍 박사 연구팀은 최근 중국 윈난성에서 발견된
아일루락토즈라는 고생물의 화석을 분석했다.
약 6~700만 년 전 살았던 아일루락토즈(Ailurarctos)는 
자이언트 판다의 조상격인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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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판다는 대나무가 주식이지만, 
소화기관이나 치아 구조는 육식동물의 것과 같다.
얼마 전에는 느릿느릿한 움직임과는 달리
동물을 사냥하는 습성이 보고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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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판다는 육식동물임에도
대나무를 먹게 됐을까? 
대나무가 많은 서식지 환경에 적응하면서 
초식을 하게 됐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약 420만 년 전부터 판다가 감칠맛을 느끼지 못하며 
고기의 맛을 잃어버리게 됐다는 연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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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가짜 엄지라 불리는 여섯 번째 손가락 역시
초식을 위한 진화의 산물이다.
보다 많은 대나무를 확실히 움켜잡게 함으로써,
하루 30kg 이상 식사를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것.
육식동물이었던 판다는 대나무 소화가 힘들어
엄청난 양을 먹어야 생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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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오늘날 명확하게 보이는 판다의 손가락은 
우리와 같은 5개이기 때문.
그토록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6번째 손가락은
짧고 구부러져 손가락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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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 년이라는 시간은
손가락 하나가 길어지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그렇다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 것.
판다의 새 손가락이 볼품없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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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이에 대해 
‘타협의 산물’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긴 엄지손가락이 대나무 움켜쥐기에는 유리할 지 모르지만,
종종 120kg에 육박하는 판다의 이동을 감당하기엔 불리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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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판다의 짧은 6번째 손가락은
‘먹기’와 ‘이동’을 모두 수행하기 위해
진화된 최적의 모양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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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짧게나마 구부러져 갈고리 모양이 된 이유 역시
진화의 신비다.
확실하게 대나무를 움켜쥐게 함으로써
판다의 식사를 도와주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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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로 인해 판다의 초식 전환이
최소 600만 년 전 본격적으로 이뤄졌을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루 절반 이상을 식사에 소모하고
고기맛까지 잃어버린 판다.
하지만 풍부한 음식을 확보해 현재까지 살아남았으니,
판다의 독특한 진화는 나름대로 성공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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