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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에 집착하는 아이, 남보다 똑똑하다
2019년 05월 08일1
오르니토미무스
헤테로돈토사우루스
디플로도쿠스
…
지구상에는 그 발음조차 쉽지 않은
수많은 공룡들이 살았다.
2
놀랍게도 수많은 아이들은
이런 공룡의 이름과 특징을
전부 외우고 있다.
광적인 수준으로 공룡을 좋아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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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에 대한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있다.
공룡에 집착하는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똑똑하다는 분석이다.
4
온라인 미디어 디스트랙티파이(Distractify) 보도에 따르면
많은 2~6살 사이의 아이들은 공룡 같은 무엇인가에
강렬한 흥미(intense interests)를 느끼곤 한다.
물론 나이가 들면서 이러한 경향은 소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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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떤 아이들은 그러한 흥미를 간직한 채로 자라난다.
인디애나 대학의 조이스 M. 알렉산더 교수는
이러한 아이들의 존재를 발견하고 그들을 유심히 관찰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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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교수에 따르면 이들은
다른 아이보다 인내심이 높고, 집중력이 뛰어났다고 한다.
강렬한 흥미는 또한
언어 능력 향상과 이해력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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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니다.
아이들은 관심 대상을 나름대로 연구하면서
새로운 상황과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을 깨우칠 수 있다.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스스로 질문을 던지면서 답을 찾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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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아이들은 언제쯤 흥미를 잃어버릴까?
버지니아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학교에 입학한 후에도 여전히
열정을 갖고 있는 아이들은 20%에 불과했다.
9
본격적인 학업이 시작되면
아이들은 그들의 관심사에 전념할 수 있는 자유 시간을 잃는다.
이는 아이들의 강렬한 흥미가
학교에서 배우는 일반적인 지식으로 대체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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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관계도 영향을 준다.
아이들은 새로운 친구들이
자신의 관심사에 흥미를 보이지 않는 경우,
이에 대해 더 적게 이야기하며 점차 관심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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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안타까운 일이다.
알렉산더 교수는 이에 대해 부모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이의 관심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고
관련 활동을 같이 하는 등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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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관심사를 탐구할 시간을 보장하거나,
학교 공부와의 접점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신의 관심사가 학교 교육과정에 맞지 않기에
아이들은 이를 쓸모없다고 여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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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열정을 가진 것은 [아이]이지만,
이를 유지하는 것은 [부모]의 관심인 셈이다.
진정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이의 관심사는 어떤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좋은 부모의 필수조건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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