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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흔적은 증거가 된다, 진짜 범인 찾는 과학수사의 세계

KISTI 과학향기 제1850호   2021년 02월 01일
자막
#2
안녕하세요. 향기로운 과학 지식을 전달하는 KISTI의 과학향기입니다.

오랫동안 미제 사건으로 남았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한 것은

범죄자의 DNA를 채취하고 기록하는 DNA 데이터베이스가 큰 역할을 했죠.

#3
영화에서는 DNA 검사를 위해 검사체를 미국에 보내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지만

오늘날 우리나라의 과학수사는 혁신적으로 발전했습니다.

범죄가 진화하는 만큼 과학수사 역시 날로 진보하고 있습니다.

#4
과학수사 기법 중 가장 유명하고 그 발전 속도도 빠른 것은 바로 지문 감식입니다.

지문은 그 형태가 사람마다 달라 범인을 특정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되죠.

이에 과학자들은 지문 채취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5
지문은 피부에 있는 세 가지 내분비선, 즉 에크린선, 피지선, 아포크린선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땀과 섞여 남기는 흔적입니다.

그럼 이 잔여물을 잘 흡착하는 물질을 개발하면 지문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죠.

#6
국내 연구진은 땀구멍을 이용해 눈으로 보이지 않는

‘잠재지문’을 검출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손가락에는 머리카락 굵기의 50분의 1 크기에 달하는 작은 땀구멍이 있는데요,

#7
이 땀구멍도 지문처럼 고유한 패턴이 있답니다.

연구진은 이 패턴을 추출하기 위해 물과 반응해 색이 변하는

폴리다이아세틸렌이라는 물질을 이용해 특수 필름을 만들었습니다.

이 필름에 땀이 닿으면 필름이 빨간색으로 변하며 패턴이 필름 위에 드러나는 것이에요.

#8
4차 산업혁명 시대인 오늘날에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수사에 활용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금융감독원, 기업이 손을 잡고 만든

목소리를 통해 보이스피싱 사기범을 걸러내는 시스템이 그것입니다.

#9
음성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국과수와 금감원은 사기범의 목소리 1422개를 데이터베이스화해서 공개하는데요,

문제는 이를 일일이 확인하기는 번거롭다는 것이죠.

#10
이에 인공지능 기술을 가진 기업이 나섰습니다.

바로 인공지능이 사기범의 목소리를 분석해 음조와 습관을 학습한 뒤

사용자가 들려주는 목소리와 일치하는지 판별해주는 인공지능 앱을 만든 것입니다.

#11
이 인공지능 앱은 일치하는 목소리가 아니더라도 보이스피싱에서

전형적으로 사용하는 언어 패턴이 반복되면 문자나 진동으로 경고까지 한다고 합니다.

이제 과학이 억울한 피해자들을 사전에 구해줄 것입니다.

#12
나날이 발전하는 과학수사는

우리 사회를 좀 더 살기 좋고 안전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KISTI의 과햑향기에는 과학수사에 관한 흥미로운 콘텐츠가 가득합니다.

KISTI의 과학향기 홈페이지(http://scent.kisti.re.kr)로 오세요!
기사
2021년 2월의 과학향기 유튜브
번역자: kisti
영상: kisti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IN0XOMFxnn8&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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