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솜사탕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KISTI의 과학향기> 제1576호   2012년 04월 02일
솜처럼 푹신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솜사탕. 솜사탕 기계에 설탕만 넣었을 뿐인데, 어떻게 설탕이 솜뭉치처럼 변하는 걸까?

솜사탕을 만들 수 있는 핵심 과학 원리는 ‘원심력’이다. 원심력은 원운동과 같이 고정된 한 점의 둘레를 운동하는 물체가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멀어지려는 힘을 말한다. 솜사탕 기계 중앙에는 설탕을 넣을 수 있는 구멍이 있다. 구멍 아래에는 가스로 계속 가열을 해주고 있다. 설탕은 녹아 액체로 돼 용기에 담기고, 이 용기는 전동기와 연결돼 빠른 속도로 회전한다. 용기의 회전으로 인해 원심력이 생긴 설탕액은 용기 외벽으로 몰리게 된다.

용기 외벽에는 미세한 구멍들이 촘촘히 뚫려 있어 설탕액이 구멍 밖으로 튀어나갈 수 있다. 선을 그리며 내뿜어지던 설탕액은 공기 중에서 순간적으로 식으면서 아주 가는 실 모양으로 변하게 된다. 이런 실들을 나무젓가락으로 돌돌 감으면 솜사탕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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