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향기 Story
- 카드뉴스
카드뉴스
우주는 어떻게 생겼을까? 지구 밖에서 온 샘플들
2020년 06월 29일1
샘플(Sample)
전체 물건의 품질이나 상태 따위를 알아볼 수 있도록
그 일부를 뽑아 놓거나, 미리 선보이는 물건.
우리는 수많은 샘플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2
화장품, 아이스크림, 옷감에서부터
사람들이 거주하는 아파트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그런데 그 스케일이 우주로 커지면 어떻게 될까?
3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월석(月石)일 것이다.
지난 2019년, NASA가 달착륙 50주년을 맞아
월석과 토양 표본 일부를 연구용으로 나눠주기로 하면서
다시금 월석이 세간의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4
우리는 달의 암석으로부터 무엇을 알 수 있을까.
가장 큰 쟁점은 생명의 유무.
월석 분석 결과 미생물은커녕
단순한 유기화합물조차 없었기에
달에 생명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출처: NASA
5
쓸모가 많지만, 극히 양이 적어
가치가 매우 높은 희토류 자원도 발견됐다.
특히 주목받는 것이 헬륨-3(Helium-3).
인류의 에너지 문제를 완벽히 해결할 미래기술,
핵융합 발전의 원료가 되는 물질이기 때문이다.
6
이와 함께 달에는
알루미늄, 티타늄, 실리콘, 철 등
수많은 자원들이 매장된 것으로 밝혀졌다.
채굴과 운반에 대한 경제성 문제에도 불구,
세계 각국에서 지대한 관심을 갖는 이유다.
7
달의 기원에 대한
연구 사료로서도 제격이다.
방사선 동위연대 측정법을 통해 월석을 관찰한 결과
달의 나이가 약 45억 1천만 살임이 알려졌다.
8
달에서만 발견되던 트랭퀼라이트(tranquillityite)라는
희귀광물이 호주 서부의 암석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구와 달과의 관계 등
월석을 통해 밝힐 우주의 비밀이 아직도 많다.
출처: The Geological Society of America
9
한편 인류의 다음 목적지인 화성의
샘플을 얻기 위한 노력도 한창이다.
대표적인 것이 미국-유럽 공동 추진 중인
화성 샘플 귀환(MRS) 프로젝트다.
10
이는 매우 복잡하고도 어려운 프로젝트다.
먼저 화성에 탐사 로봇을 보내 흙과 암석을 채취하고
몇 년 후 도착하는 또 다른 탐사 로봇이 이를 회수해
우주로 쏘아올린다.
11
그 목적지는 화성 주위를 돌던 우주선.
성공적으로 이를 낚아챈 우주선은 지구로 귀환할 계획이다.
투자 금액만 70억 달러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출처: ESA
12
과학자들은 이를 통해 생명체 유무 등
화성의 진실을 밝힐 것으로 보고 있다.
샘플을 얻을 수만 있다면 현장보다 훨씬
정밀하고 꼼꼼하게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13
이와 함께 류구, 베누 등
소행성에서 샘플을 얻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미국 탐사선 오시리스 렉스의 경우
지난 5월 착륙에 대한 예행연습까지 마친 상태다.
출처: NASA/Goddard/University of Arizona
14
우주의 신비를 밝히기 위한
샘플 채취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언젠가는
화성과 달까지 인류가 진출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추천 콘텐츠
인기 카드뉴스
-
- 개복치, 정말 삐끗해도 죽을까? 돌연사 전문 개복치의 억울한 진실
- 개복치는 쟁반같이 넓적한 몸통에 뾰족한 지느러미가 위아래로 붙어있다. 이러한 못난 생김새 때문에 복어과를 뜻하는 ‘복치’에 대상을 낮출 때 쓰는 접두사 ‘개’가 붙어 개복치로 명명됐다. 라틴어로 맷돌을 뜻하는 학명 Mola mola도 이러한 개복치의 생김새에서 유래했다. 이러한 신기한 생김새를 가진 개복치는 일명 ‘돌연사’ 물고기로도 유명하다. 햇...
-
- UFO 외계인 정말 존재할까? 미국 NASA, 농담 아닌 ‘진심모드’로 찾는 중
- 최초의 SF영화라고 불리는 ‘달 세계 여행’에는 곤충형 외계인 ‘셀레나이트’가 등장한다. 1902년 이 영화가 개봉한 이래 수많은 SF 작품에서 외계인이 동반자 혹은 몬스터로 등장하곤 했다. 외계인을 향한 관심은 단지 창작물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 UFO를 연구하는 모임이 있는가 하면, 외계 지적생명체 탐사프로그램(SETI)과 같은 대...
-
- 새콤달콤한 딸기는 과일이 아니다? 우리가 알던 식물 상식, 오해입니다만?!
- 겨울은 딸기의 계절이다. 딸기는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 덕분에 케이크, 잼, 주스, 빙수 등 디저트 재료로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런 딸기를 향한 대표적인 착각이 하나 있다. 바로 ‘딸기가 과일이라는 것’이다. 딸기는 과일이 아닌 ‘채소’로 분류된다. 여기서 과일과 채소의 차이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사과, 배와 같은 과일은 나무에서 나는 여러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