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향기 Story
- 카드뉴스
카드뉴스
초음파로 뇌암 치료효과 높이는 기술
2017년 05월 31일인류가 아직 정복하지 못한 질병 암, 그중에서도 가장 치료가 어려운 뇌암. 흔하지는 않지만 조기발견이 어렵고 항암제도 잘 듣지 않아 치료가 어렵습니다.
뇌암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바로 뇌에 병원체가 들어가지 못하게 단단히 막는 뇌혈관장벽 때문입니다. 뇌혈관작용은 약물이 뇌 속의 종양에 도달하는 것을 막아 항암제의 효과를 떨어뜨리지요.
뇌를 보호하는 장벽이 뇌를 치료하는 것을 방해하는 이 딜레마를 해결하는 방법이 나왔습니다. 바로 닫혀 있는 뇌혈관장벽을 ‘여는’ 기술입니다.
박주영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박사팀은 초음파를 모아서 좁은 영역에 집중시키는 ‘집속초음파 조사법’으로 뇌혈관장벽을 여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열린 뇌혈관장벽의 ‘문’으로 항암제를 뇌 속의 종양에 전달하는 데도 성공했지요. 난치성 질환인 뇌암을 복잡하고 위험한 수술 없이도 약물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복잡한 뇌질환 치료도 간편하게,
고통받아 온 환자들에게 보내는 과학의 선물입니다.
그동안 항암 효과는 있지만 뇌혈관장벽을 통과하지 못해 사장됐던 약물들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치매 등 다양한 뇌질환의 약물 치료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주영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박사
추천 콘텐츠
인기 카드뉴스
-
- 개복치, 정말 삐끗해도 죽을까? 돌연사 전문 개복치의 억울한 진실
- 개복치는 쟁반같이 넓적한 몸통에 뾰족한 지느러미가 위아래로 붙어있다. 이러한 못난 생김새 때문에 복어과를 뜻하는 ‘복치’에 대상을 낮출 때 쓰는 접두사 ‘개’가 붙어 개복치로 명명됐다. 라틴어로 맷돌을 뜻하는 학명 Mola mola도 이러한 개복치의 생김새에서 유래했다. 이러한 신기한 생김새를 가진 개복치는 일명 ‘돌연사’ 물고기로도 유명하다. 햇...
-
- UFO 외계인 정말 존재할까? 미국 NASA, 농담 아닌 ‘진심모드’로 찾는 중
- 최초의 SF영화라고 불리는 ‘달 세계 여행’에는 곤충형 외계인 ‘셀레나이트’가 등장한다. 1902년 이 영화가 개봉한 이래 수많은 SF 작품에서 외계인이 동반자 혹은 몬스터로 등장하곤 했다. 외계인을 향한 관심은 단지 창작물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 UFO를 연구하는 모임이 있는가 하면, 외계 지적생명체 탐사프로그램(SETI)과 같은 대...
-
- 새콤달콤한 딸기는 과일이 아니다? 우리가 알던 식물 상식, 오해입니다만?!
- 겨울은 딸기의 계절이다. 딸기는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 덕분에 케이크, 잼, 주스, 빙수 등 디저트 재료로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런 딸기를 향한 대표적인 착각이 하나 있다. 바로 ‘딸기가 과일이라는 것’이다. 딸기는 과일이 아닌 ‘채소’로 분류된다. 여기서 과일과 채소의 차이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사과, 배와 같은 과일은 나무에서 나는 여러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