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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없는 세탁기, 과연 가능할까?

2022년 02월 28일
  • 물 없는 세탁기, 과연 가능할까?
  • 무수(無水) 세탁기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LG전자가 최근 관련 개발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다.   그런데 물 없는 세탁이 정말 가능한 걸까?
  • 일단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무수 세탁기의 비결은 바로 이산화탄소.   적당한 온도에서 이산화탄소에 압력을 가하면 액체 형태로 바꿀 수 있는데, 이를 물 대신 활용하는 것이다.
  • 액체 상태 이산화탄소는 물보다 끈적끈적한 성질을 갖고 있다. 또한 스스로 뭉쳐 표면적을 작게 하려는 성질(표면장력)이 크기에 세제 없이도 옷감 속 노폐물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것.
  • 빨래 이후의 오물은 이산화탄소를 다시 기화시키는 과정에서 따로 분리돼 수거된다.   폐수가 발생하지 않기에 친환경적인 기술이다.
  • 상업용으로 자주 쓰이는 드라이클리닝의 경우, 기름을 사용하고 배기가스가 배출되지만 이산화탄소 세탁기는 그럴 염려가 없다.
  • 이산화탄소는 구하기도 쉽고, 그 액화도 비교적 용이하다. 상용화만 된다면 세탁으로 인한 많은 오염을 막을 수 있다.  때문에 외국에선 스웨덴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 등 여러 곳에서 상용화가 이뤄져 왔다.
  • 반면 국내에선 지금껏 무수 세탁기가 없었다. 현행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서 이산화탄소 액화 과정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하좌우로 8m씩 공간을 두는 것은 물론 방호벽을 설치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웠다.
  • 최근 LG전자의 무수 세탁기 개발은 산업부가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시범운전을 허용한 덕이다.   친환경성과 기존 상용화 사례를 감안, 예외적으로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것이다.
  • 이에 LG전자는 무수세탁기 개발과 함께 본격적인 실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 안정성이 입증될 경우, 임시허가를 받아 세탁소를 중심으로 점차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 사실 이산화탄소는 그간 여러 곳에서 활용돼 왔다. 바이오연료, 의약품 제조, 수소생산은 물론 각종 플라스틱이나 건축자재의 원료로 쓰였다. 실생활에서는 탄산음료나 드라이아이스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 무수 세탁기는 이러한 이산화탄소 활용을 더욱 가속화시킬 수 있다.   이는 기후위기 대응이란 측면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은다.
  •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이를 재활용하는 기술이야말로 환경과 경제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수단이다.   무수 세탁기가 단순히 신기한 발상을 넘어, 탄소제로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바람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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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없는 세탁기,
과연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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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無水) 세탁기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LG전자가 최근 관련 개발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다.
 
그런데
물 없는 세탁이 정말 가능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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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무수 세탁기의 비결은 바로 이산화탄소.
 
적당한 온도에서 이산화탄소에 압력을 가하면
액체 형태로 바꿀 수 있는데, 이를 물 대신 활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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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 상태 이산화탄소는 물보다 끈적끈적한 성질을 갖고 있다.
 
또한 스스로 뭉쳐 표면적을 작게 하려는 성질(표면장력)이 크기에
세제 없이도 옷감 속 노폐물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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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이후의 오물은
이산화탄소를 다시 기화시키는 과정에서
따로 분리돼 수거된다.
 
폐수가 발생하지 않기에
친환경적인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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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으로 자주 쓰이는 드라이클리닝의 경우,
기름을 사용하고 배기가스가 배출되지만
이산화탄소 세탁기는 그럴 염려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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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는 구하기도 쉽고, 그 액화도 비교적 용이하다.
 
상용화만 된다면 세탁으로 인한
많은 오염을 막을 수 있다.
 
때문에 외국에선 스웨덴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 등
여러 곳에서 상용화가 이뤄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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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국내에선 지금껏 무수 세탁기가 없었다.
 
현행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서 이산화탄소 액화 과정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하좌우로 8m씩 공간을 두는 것은 물론
방호벽을 설치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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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G전자의 무수 세탁기 개발은
산업부가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시범운전을 허용한 덕이다.
 
친환경성과 기존 상용화 사례를 감안,
예외적으로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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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LG전자는 무수세탁기 개발과 함께
본격적인 실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 안정성이 입증될 경우,
임시허가를 받아 세탁소를 중심으로
점차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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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산화탄소는 그간
여러 곳에서 활용돼 왔다.
 
바이오연료, 의약품 제조, 수소생산은 물론
각종 플라스틱이나 건축자재의 원료로 쓰였다.
 
실생활에서는 탄산음료나 드라이아이스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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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 세탁기는 이러한 이산화탄소 활용을
더욱 가속화시킬 수 있다.
 
이는 기후위기 대응이란 측면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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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이를 재활용하는 기술이야말로
환경과 경제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수단이다.
 
무수 세탁기가 단순히 신기한 발상을 넘어,
탄소제로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바람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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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대화
  • 평점   별 5점

Wawoo~~ 가전은 LG기 선두하는가요..
무수세탁기 기대 됩니다.

2022-03-23

답글 1

pk
  • 평점   별 5점

물 없는 세탁이 정말 가능한 걸까? 일단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라고 했는데 아래 내용에, 스웨덴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 등 여러 곳에서 상용화가 이뤄져 왔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럼 이론적으로 가능한 게 아니라 물 없는 세탁기는 가능하다 라고 해야될 것 같습니다. 스웨덴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 등 여러 곳에서 상용화가 이뤄져 온 것 맞나요? 이 내용 출처가 궁금합니다. 내용은 참 흥미롭습니다.

2022-03-22

답글 0

크루노
  • 평점   별 4점

근데 우리 탄소배출 줄이는 중 아님? 뭐가 다른지 잘모르겠네요.

2022-03-21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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