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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짜기개미의 전사 왕국들

KISTI 과학향기 제1849호   2021년 01월 18일
자막
열대우림 깊은 곳에서는
아름답고 위험한 주인에 의해 통치되는 유동적인 왕국이 있습니다
그들은 개미 왕국 일종의 하이엘프들입니다
성과 도시 국가를 건설하는 재능 있는 건축가들이죠
하지만 그들은 사납고 팽창주의적인 전사이기도 합니다
그들의 왕국은 생존을 위한 끊이지 않는 전쟁에 빠져있죠
푸른베짜기개미 (oecophylla weaver ants)
[인트로]
푸른베짜기개미들은 긴 다리로 걷고 날씬한 몸과 커다란 눈을 가지고 있어서
그들이 귀엽게 보이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들의 강한 아래턱뼈와
산을 쏘는 능력은
그들이 죽이는 일도 잘 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건 나중에 다루도록 하죠
그들의 군락에는 주로 크기가 많이 차이나는
두세개의 일개미 계급이 있습니다
주류, 부류, 그리고 가끔씩은 작은 소형 일개미들도 있습니다
사는 곳이나 종에 따라
그들은 짙은 갈색에서 에메랄드 그린까지 다양한 색깔을 가집니다
그들의 화려한 생김새 말고도 베짜기개미들을 특별하게 하는 것은
그들이 왕국을 건설하는 작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거의 모든 높이에서 건설하기를 좋아합니다
지면에서 몇 센티미터 떨어진 관목에서부터
지상에서 10m 위의 나뭇가지에서까지요
하지만 그들은 오직 하나의 식물만을 지배하는 것에서 만족하지 않고
베짜기개미들은 다른 나무로 다리를 놓는 잔가지나 리아나(열대산 칡의 일종)를 찾아
도달할 수 있는 모든 식물까지 확장할 것입니다
이렇게 군락은 나무 꼭대기를 통해
위와 옆으로 퍼집니다
우리가 아는 가장 거대한 베짜기개미 왕국은
1600 제곱미터, 약 농구장 4개까지 차지합니다
작은 개미들을 커버하기에는 지나치게 큰 공간이고
통제하기에는 불가능할 정도로 힘들죠
그래서 베짜기개미들은 그들의 영역 전역에 산재한
수십개의 둥지를 건설합니다.
왕국을 지키기 위한 전초기지
이파리와 귀신같은 비단 시트로 만든 튜브나 공들
이 고급 건축의 걸작들은
더 큰 일개미인 주류들이 건설하는데,
이들은 전투, 채집, 둥지 건설 같은 더 위험한 일들을 책임집니다
새 둥지를 시작하기 위해서 주류 개미는 주위의 이파리를 튜브모양으로 구부리려고 시도합니다
이파리 중 하나가 충분히 유연하다면 더 많은 일개미들이 도와주려고 도착할 겁니다
일개미의 사슬이 이파리의 끝을 한데 모으거나
틈 너머로 내밀어서 먼 이파리들을 공사에 덧대려고 잡아당깁니다
구부리기와 당기기가 진행되는 동안
다른 일개미들은 가장 가까운 둥지에서 애벌레를 공사 현장으로 운반합니다
보통 개미 애벌레들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고치를 두르지만
베짜기개미 애벌레는 그들의 비단을 모두 건축 자재로써 군락에 제공합니다
그래서 일개미들이
애벌레의 머리를 이파리에 두드리면 그들은 작고 귀여운 글루건처럼
그들의 끈적한 실을 분비합니다.
이렇게 일개미들은 구부러진 잎이 더는 펴지지 않도록 잎을 꿰맵니다
이는 그 주위에 감긴 300개 이상의 이파리의 토대로 쓰이는 중심방을 만듭니다
그것들은 작은 주머니를 형성하고
새 전초기지의 추가적인 방으로 구실합니다
방을 더 포근하게 만들기 위해 부류 일개미들은
애벌레를 이용해 추가적인 바닥과 방을 짭니다
둥지들은 주로 영토의 경계의 막사로 사용되거나
새끼들과 식량을 위한 창고로 사용됩니다
이런 방식을 통해 개미들은 본부까지 먼 거리를 여행할 필요 없이
병사들을 갈등이 있을만한 곳에 가까이 둘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멀리 떨어진 연결망의 중심에는
여왕과 호위병들을 위한 특별한 둥지가 있습니다
여기서 그녀는 하루에 몇 백 개의 알을 생산하고
그건 아기방을 가진 적합한 둥지로 운반됩니다
따라서 군락은 이파리와 리아나, 잔가지로 만들어진 현수교로 연결된
작은 성과 해자로 이루어진 네트워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자리를 잡은 군락이 먹여살려야 하는 개체는 50만마리를 쉽게 넘습니다
운 좋게도 베짜기개미들은 그들의 숙주, 관목, 나무들과 매우 가깝고 유익한 관계를 가지도록 진화했습니다
나무는 개미들에게 집과 달콤한 수액을 주고,
아마 더 중요하게도 그들이 단물을 분비하는 진딧물이나 애벌레를 기를 수 있게 해주죠
이건 나무를 상처입힐 테지만 이 곤충들은 최고 그룹에 속합니다.
오직 선택받은 소수의 이웃들과 개미의 가축만이 이 과일나무에 살아갈 수 있습니다
다른 많은 곤충들, 심지어 큰 초식동물마저도 쫓겨나거나
죽어 잡아먹히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에는
나무는 더 위험한 해충에게서 보호받으면서
오직 수용 가능한 수준의 피해만을 견디면 됩니다
경쟁이 없었다면 베짜기개미 왕국은 개미들의 천국이었을 겁니다
대부분 다른 왕국과의 경쟁이죠.
중세 인간들처럼
모든 여왕은 다른 이들을 지배하기를 원하고 그들의 땅을 빼앗고 싶어합니다
풍족한 땅을 지배하는 것이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한 핵심입니다
그리고 만약 왕국이 너무 많은 땅을 잃는다면 왕국은 줄어들고
수용량을 초과하거나 굶어죽습니다
그래서 경계를 확장하고 방어하는 것이 군락을 유지하는데 결정적입니다.
한 왕국이 다른 왕국을 침략할 때
왕국은 먼저 적 군락을 상대할 몇천의 병정개미들로 군대를 꾸립니다
목표는 영토를 조금 탈취하는 거죠
베짜기개미 순찰병은 빠르게 침입자를 발견하고
즉시 경계 페로몬을 분비합니다
몇몇이 막으러 전방으로 달려가는 동안
다른 이들은 길을 페로몬으로 표시하며 가장 가까운 전초기지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들이 다른 개미를 만날 때마다
페로몬 길을 따라 전선에 가도록 신호를 주기 위해 싸우는 양 몸을 흔듭니다
싸움의 현장에서 양 군단에서의 병정개미들은 몸을 쳐들고
아랫턱이 활짝 열린 채 서로 빙빙 돌며 상대를 움켜잡으려 시도합니다
한 개미가 상대를 잡았다면 상대는 아군 병정개미들 속으로 끌어당겨져 고립당합니다
개미들은 그럼 더듬이와 다리를 잘라내고 복부를 갈라 상대를 찢어버리죠
습격자들의 진격을 늦추기 위해
방어하는 병정개미들은 대상을 화학적으로 태워버리기 위해 포름산을 전장에 쏩니다
이건 곧 습격자들에게 같은 방식으로 반격당합니다
혼란스러운 전투에서 양측은 점점 산성화 되어가는 전장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전사들을 잃습니다
몇 분이 지나면 전초기지에서의 원군이 도착하고
성공적인 습격은 서서히 끝납니다
이때가 전투가 역전되는 때입니다
방어자들은 습격자들을 천천히 밀어버립니다
결국 습격자들은 방어하지 못하고 후퇴해야 합니다
양측 모두에게 대가가 큰 전투였습니다
전장 아래 몇 천 구의 시체가 땅에 쌓이고
많은 개미들이 심각하게 다쳤죠
하지만 방어 군락의 둥지와 새끼들은 안전합니다
습격자들의 새 가치있는 땅을 빼앗으려는 시도는 실패했습니다
오늘은요
그들은 곧 다시 시도할 겁니다
하지만 왕국은 준비되어 있을 겁니다
유동적인 왕국의 높은 개미들에게 전쟁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그냥 살다 보면 있는 일이죠
왜냐면 우리가 아는 한 제국은 절대 가진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베짜기개미들은 싸울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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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자: kurtgesagt
영상: kurtgesagt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B3QTAgHlw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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