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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거부 반응 없앤 인공 간 개발 성공
<KISTI의 과학향기> 제2830호 2017년 01월 02일서울대, 강원대 연구진이 ‘우장춘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돼지 간을 이용해 인공 간을 개발했다. 이종간 이식이 가능한 인공 간 제작에 성공한 셈이다.
난치성 간 질환의 유일한 치료법은 장기 이식이다. 하지만 장기 이식이 가능한 공여장기는 그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연구진은 부족한 공여장기를 돼지 간에서 찾았다. 돼지 간에서 사람의 것과 구조적, 기능적으로 비슷한 인공 간 제작기술을 확보한 것이다.
이번 개발은 그 동안 이종간 이식의 대표적 부작용인 면역 거부 반응을 유발하는 항원과 인수공통전염병을 유발하는 ‘레트로 바이러스’를 없애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농촌진흥청 조남준 연구운영과장은 “인공 장기의 개발이나 실용화까지는 기술적으로 극복해야 할 것이 많다”며 “꾸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이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우장춘프로젝트’ 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자 양성과 농업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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