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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전파, 이제 수학으로 예측한다!
<KISTI의 과학향기> 제2869호 2017년 02월 15일말라리아는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으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최근 수학으로 말라리아의 예방, 치료를 도울 수 있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캐나다 뉴펀들랜드메모리얼대 수리통계학과의 시우난 왕 박사과정 연구원과 시아오-크앙 자우 연구교수는 방정식으로 말라리아 전염 패턴을 예측해 고위험 지역의 기후 환경에 따른 치료법과 퇴치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수학 모델을 발표했다.
말라리아를 인간에게 옮기는 모기는 주로 얼룩날개모기로, 이 모기가 열원충에 감염된 후 사람을 물면 전파된다. 이에 연구팀은 암컷 얼룩날개모기의 수명과 잠복기, 열원충의 번식 주기 사이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모기의 수명이 기온이나 습도 등 환경 요소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도 고려했다.
말라리아를 인간에게 옮기는 모기는 주로 얼룩날개모기로, 이 모기가 열원충에 감염된 후 사람을 물면 전파된다. 이에 연구팀은 암컷 얼룩날개모기의 수명과 잠복기, 열원충의 번식 주기 사이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모기의 수명이 기온이나 습도 등 환경 요소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도 고려했다.
자오 교수는 “기후변화로 세계 곳곳에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말라리아의 잠복기를 단축시켜 감염된 사람의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며 “이 수학 모델을 이용해 말라리아 전파를 예측하고, 의도적으로 모기의 잠복기를 늘려 치료 기간을 확보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2017년 2월 ‘시암저널 응용수학’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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