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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되는 이유, 장내 세균도 한 몫 한다?

<KISTI의 과학향기> 제2876호   2017년 02월 22일
비만을 일으키는 여러 요인 중에 ‘장내 세균’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모리대학교 연구팀은 비만한 쥐의 몸속 세균을 갓 태어난 쥐에게 이식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에 사용된 비만한 쥐들은 세균으로 인해 체내 면역시스템이 바뀌었고 고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인슐린 문제 같은 대사 증후군을 앓고 있었다. 반면 갓 태어난 쥐는 몸속에 미생물이 없는 상태다. 실험 결과 갓 태어난 쥐들은 평균보다 많이 먹었고, 장에 염증이 나고 인슐린에도 문제가 생겼다. 
 
사람의 소화기관은 태어난 후 며칠 내에 외부의 세균으로 넘치게 된다. 이 세균들은 식욕 증진과 대사 증후군, 비만의 주범으로 여겨지는 약한 염증을 유발한다. 
 
연구팀은 “비만한 사람이 더 많이 먹는 이유는 체내 세균이 식욕을 높인 까닭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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