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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이 ‘에이리언’ 찾는 3가지 방법

<KISTI의 과학향기> 제2941호   2017년 05월 22일
영화 ‘에이리언’ 시리즈의 최신작 ‘에이리언: 커버넌트’가 인기다. 현실에서도 외계 생명체를 찾으려는 노력은 꾸준하다. 과학자들은 외계 생명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어떤 방법을 쓰고 있을까?
 
첫 번째 방법: 생명이 존재할 수 있는 조건의 행성을 찾는다
외계행성은 행성이 중심별을 가리는 식 현상이나 행성의 중력에 의해 중심별에서 나오는 빛이 휘어지는 중력 렌즈 효과 등을 이용해 찾는다. 그 뒤 행성과 중심별의 거리를 파악해 행성이 생명체가 살기 적당한 조건인지 살핀다. 특히 온도가 중요하다. 액체 상태의 물이 있는지 중심별의 크기와 거리를 바탕으로 역산한다.
 
두 번째 방법: 새로운 형태의 생물을 찾는다
우주는 넓다. 수없이 많은 조건의 환경이 있는 만큼 외계 생명체의 생존 방식이 지구와 같으리란 법은 없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지구형 행성 ‘프록시마b’와 트라피스트 행성들의 중심별은 태양처럼 밝은 주계열성이 아니라 빛이 더 약한 적색 왜성이다. 고생물학자인 호주 플린더스대 브라이언 추 박사는 지난해 그래픽 디자이너 스티브 그라이스의 도움을 받아 적색왜성계에 사는 생물의 모습을 유추한 바 있다. 중심별의 빛이 약한 만큼 빛을 최대로 흡수하기 위해 피부가 투명하게 진화했으리라 추정했다.
 
세 번째 방법: 지적 생명체의 신호를 기다린다
외계지적생명체 탐사 프로젝트(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SETI)는 지적 외계 생명체의 신호를 받기 위한 프로젝트다. 1960년 출범해 미 항공우주국이나 미 국립과학재단 등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앨런 전파망원경 집합체를 중심으로 세계 각지 천문대에서 정보를 받아 분석한다. 1977년과 2007년 정체를 알 수 없는 신호를 발견했지만, 그 정체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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