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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장애의 비밀 근육에서 찾았다

<KISTI의 과학향기> 제2988호   2017년 08월 14일
근육의 단백질이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조지프 다카하시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신경과학실장은 근육에 있는 생체시계 단백질(이하 BMAL1)이 수면시간을 조절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BMAL1은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단백질이다.
 
연구팀은 근육에서 BMAL1을 제거한 쥐들의 수면시간이 짧아졌으며, 수면부족에서 회복하는 능력도 떨어져 심각한 수면장애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근육 내 BMAL1 수치가 높은 쥐들은 잠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수면부족에서 회복하는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뇌가 수면에 관한 모든 일을 관장한다는 통념과는 어긋나는 것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수면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 저널 ‘이 라이프(eLife)’에 7월 20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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