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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의 과학기술 ‘스크린’
<KISTI의 과학향기> 제2989호 2017년 08월 14일기술의 발달로 집에서도 편히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영화관을 찾는다. 그 중에서도 아이맥스 영화관이 선사하는 생생한 영상은 사람들을 영화관으로 끌어당기는 매력요소다.
아이맥스(IMAX)는 1970년대부터 개발됐지만 최근에 들어 각광받고 있는 상영 기법이다. 아이맥스란 사람이 볼 수 있는 최대 폭의 영상을 만드는 기법으로, 전용 필름과 카메라가 필요하다. 아이맥스 필름은 프레임당 크기가 35mm인 표준 필름의 9배에 달한다. 이 때문에 영화관의 스크린도 일반 화면보다 10배가량 큰 스크린에 영사한다.
스크린은 눈의 최대 시야각인 143도에 맞추기 위해 좌우로 길어지고, 객석은 아래를 내려다보려는 인간 눈의 경향을 반영해 25도 가량 뒤로 기울어져 있다. 촬영에서부터 상영, 공간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눈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스펙터클’을 구현하도록 만든 것이다.
최근에는 ‘스크린X’라는 상영기법도 활용되고 있다. 스크린X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발해 상용화 중인 토종 상영기술로, 상영관의 양쪽 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한다. 이를 활용하려면 스크린 양쪽 벽에 영상을 동시에 띄울 수 있는 멀티 프로젝션 기술과 콘텐츠 재구성 기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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