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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항체
<KISTI의 과학향기> 제3542호 2020년 05월 18일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Utrecht University)과 에라스무스 메디컬 센터(Erasmus Medical Centre)의 연구진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무력화할 수 있는 새로운 항체를 발견했다. 이 항체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를 예방 및 치료하는데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아직 실험실 테스트만을 수행했고, 향후에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진은 SARS와 MERS 등과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pike protein)에 중화된 항체를 결합시킴으로써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실험을 진행했다. 면역화 과정은 세포가 중화된 항체들을 생산하게 만든다.
이번 연구진은 코로나-19를 불러오는 바이러스와 SARS를 불러오는 바이러스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항체들 중의 하나는 두 개의 병원체들이 세포를 감염시키는 것을 막았다.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항체는 바이러스를 치료하는데 곧바로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바이러스를 중화시키는 항체를 발견했다고 해도 환자들에도 동일한 반응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연구결과는 바이러스를 치료하는데 매우 유망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항바이러스 치료에 사용되는 항체는 병원체가 세포에 부착되는 것을 차단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항체와 바이러스가 서로 결합된다. 항체의 작동 원리를 더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단일클론(monoclonal) 항체인 mAb을 약간만 다른 방식으로 작용시키면, 더 강력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중화 항체는 한 개 또는 여러 개를 동시에 사용될 수 있으며 차세대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코로나-19에서 회복된 사람들의 혈장과 이번에 개발된 항체를 혼합시켜서 환자에게 주입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사용된 단일클론 항체는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이 연구는 코로나-19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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