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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로 걸어 다니냐고요? 아뇨, 맛보는데요!
KISTI 과학향기 제1945호 2025년 05월 05일
자막
보통 물고기는 물속에서 지느러미로 헤엄쳐 움직이죠.
그런데 다리가 달려있어
마치 게처럼 바닷속을 걸어 다니는 특이한 물고기가 있어요.
바로 ‘성대’라는 물고기입니다.
물고기 이름이 ‘성대’라니, 이름부터 특이하죠?
부레를 이용해 “꾸욱꾸욱”하는 소리를 낸다고 해서
성대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생김새는 더 독특한데,
가슴에 새의 날개처럼 생긴 지느러미 2개가 붙어 있고
그 아래에 게처럼 생긴 다리 6개가 달려 있어요.
지느러미로 헤엄치고, 다리로 바닥의 모래 위를 걸어 다녀요.
최근 미국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의대 연구팀이 그 답을 찾아냈어요.
연구팀은 미국, 캐나다 부근에 사는 북방성대(Prionotus carolinus)를 데려와
어떤 행동을 하는지 관찰했어요.
성대는 헤엄치기와 걷기를 번갈아 하면서 먹이를 찾았는데요,
신기한 건 먹이가 보이지 않아도
모래를 파서 홍합이나 조개를 찾아내곤 했답니다.
그래서 연구팀은 북방성대의 다리 끝을 조사해봤는데요,
성대의 다리에는 촉각에 민감한 신경과,
맛을 감지하는 돌기가 있었어요.
이 덕분에 먹잇감을 감지해
모래에 묻혀 있던 먹이를 찾아낼 수 있었던 거죠.
그런데 모든 성대가 다리로 맛을 볼 수 있는 건 아니었어요.
연구팀은 북방성대와 함께 줄무늬성대(Prionotus evolans)도 연구했는데요,
줄무늬성대의 다리에는 촉감 신경이 있었지만
맛을 감지하는 돌기가 없었어요.
그래서 줄무늬성대는 모래를 파는 행동은 하지 않았답니다.
연구팀은 전 세계에 있는 13종류의 성대 유전자를 분석해
성대의 다리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살폈어요.
그 결과, 걷기 위한 다리가 먼저 생기고,
촉감과 맛을 느끼는 다리를 가진 몇몇 종의 성대가
나중에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어요.
이들은 다리의 모양도 달랐는데요,
다리로 맛을 보는 북방성대는 삽처럼 생긴 다리를 갖고 있지만,
맛을 볼 수 없는 줄무늬성대는 막대처럼 생긴 다리를 가지고 있었어요.
성대의 다리를 만드는 유전자는
인간을 포함한 다른 동물의 팔다리에서도 발견되는데요.
연구팀은 성대를 연구하면
특정 환경에서 동물이 어떻게 적응하고 진화하는지
알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답니다.
KISTI의 과학향기에는
동물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KISTI의 과학향기로 오세요!
그런데 다리가 달려있어
마치 게처럼 바닷속을 걸어 다니는 특이한 물고기가 있어요.
바로 ‘성대’라는 물고기입니다.
물고기 이름이 ‘성대’라니, 이름부터 특이하죠?
부레를 이용해 “꾸욱꾸욱”하는 소리를 낸다고 해서
성대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생김새는 더 독특한데,
가슴에 새의 날개처럼 생긴 지느러미 2개가 붙어 있고
그 아래에 게처럼 생긴 다리 6개가 달려 있어요.
지느러미로 헤엄치고, 다리로 바닥의 모래 위를 걸어 다녀요.
최근 미국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의대 연구팀이 그 답을 찾아냈어요.
연구팀은 미국, 캐나다 부근에 사는 북방성대(Prionotus carolinus)를 데려와
어떤 행동을 하는지 관찰했어요.
성대는 헤엄치기와 걷기를 번갈아 하면서 먹이를 찾았는데요,
신기한 건 먹이가 보이지 않아도
모래를 파서 홍합이나 조개를 찾아내곤 했답니다.
그래서 연구팀은 북방성대의 다리 끝을 조사해봤는데요,
성대의 다리에는 촉각에 민감한 신경과,
맛을 감지하는 돌기가 있었어요.
이 덕분에 먹잇감을 감지해
모래에 묻혀 있던 먹이를 찾아낼 수 있었던 거죠.
그런데 모든 성대가 다리로 맛을 볼 수 있는 건 아니었어요.
연구팀은 북방성대와 함께 줄무늬성대(Prionotus evolans)도 연구했는데요,
줄무늬성대의 다리에는 촉감 신경이 있었지만
맛을 감지하는 돌기가 없었어요.
그래서 줄무늬성대는 모래를 파는 행동은 하지 않았답니다.
연구팀은 전 세계에 있는 13종류의 성대 유전자를 분석해
성대의 다리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살폈어요.
그 결과, 걷기 위한 다리가 먼저 생기고,
촉감과 맛을 느끼는 다리를 가진 몇몇 종의 성대가
나중에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어요.
이들은 다리의 모양도 달랐는데요,
다리로 맛을 보는 북방성대는 삽처럼 생긴 다리를 갖고 있지만,
맛을 볼 수 없는 줄무늬성대는 막대처럼 생긴 다리를 가지고 있었어요.
성대의 다리를 만드는 유전자는
인간을 포함한 다른 동물의 팔다리에서도 발견되는데요.
연구팀은 성대를 연구하면
특정 환경에서 동물이 어떻게 적응하고 진화하는지
알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답니다.
KISTI의 과학향기에는
동물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KISTI의 과학향기로 오세요!
영상: KISTI
출처: https://youtu.be/h-2XbOSrY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