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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수는 답을 알고 있다.
<KISTI의 과학향기> 제243호 2005년 01월 28일
지난해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사이비 과학이라는 평도 있었지만, 물이 감정에 반응한다는 얘기는 대중의 관심을 사로 잡았다. 물은 공기처럼 우리 모두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요소다. 누구나 마시고, 사용한다. 물이 건강을 좌우하고, 물만 잘 써도 골치 아픈 아토피나 성인병을 치료할 수 있다면 누구든 귀가 솔깃할 게 분명하다. 대체의학에서는 물 중에서도 특히 ‘육각수’에 대한 관심이 높다. 뇌졸중·신장병·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에 효과가 있고 비만 예방, 노화 방지와 아토피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육각수를 냉장고 브랜드 이름이나 정수기 광고 문구 정도로 여기고, 육각수 유행이 지나면 사각수·오각수·칠각수도 나오겠다고 무시할 사람도 있을 터. 하지만 육각수에는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심오한 물의 신비가 담겨있다.육각수는 물의 화학적인 구조 중 육각형의 고리 구조를 가진 물을 일컫는 말이다. 물의 분자구조는 (-)산소이온원자 1개와 (+)수소이온원자 2개의 결합으로 이루어져있다. 액체 상태의 물 분자는 단독으로 존재하지 않고 고리 구조로 연결되어 있다. 3, 4, 5, 6, 7 각수 등 다양한 유형의 결합이 가능하지만, 5각형 고리구조, 5각형 사슬구조, 6각형 고리구조 등 3종류가 안정적인 결합형태로 꼽힌다. 이 중 6각형 고리 구조를 이루는 물이 바로 육각수다.
분자 구조가 5각이든 6각이든 무슨 차이가 있을까 싶지만, 물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다고 단언한다. 흘러가는 물이 썩지 않는 이유, 사람 몸 속의 체액이 부패하지 않는 이유가 물의 육각형 구조, 즉 육각수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물은 우리 몸의 60%~80%를 차지한다. 혈액 등 체액의 경우는 90% 이상이 물이다. 물 전문가로 불리는 KAIST 전무식 박사는 체액 중 전해질로 조성된 물을 분석한 결과 62%가 육각수, 24% 오각수, 나머지가 사각수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건강한 인체가 가장 선호하는 물의 구조가 육각수라는 결과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육각수의 비중이 높아지면 인체가 질병 등에 대처하는 능력이 커진다는 실험들이 이뤄졌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육각수를 알아보는 방법은 간단치 않다. 액체 상태의 물 분자는 1천억 분의 1초 단위로 고리 구조를 생성, 분리하는 작업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물 분자가 이처럼 끝없이 생성 분리되는 과정 중에 있기 때문에 육각수란 엄밀히 말해서 현재 상태에서 육각형 고리 구조가 많은 물이지 전체 구조가 육각형으로 고정된 물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그렇다면 육각수는 어떻게 만들고 먹을 수 있을까? 우선 온도가 중요하다. 물이 순수하고 온도가 낮을수록 육각형 구조를 가지며, 온도가 높고 불순물이 많을 경우에는 육각형 구조가 형성되지 않는다. 보통 섭씨 10도에서는 육각형 고리구조가 3~4%에 불과하나 섭씨 0도에서는 10%, 과냉각 상태인 섭씨 영하 30~40도에서는 거의 대부분이 6각형 고리구조를 하고 있다. 차가운 물만 마셔도 어느 정도의 육각수를 섭취하는 셈이다.
차게 마셔도 몸 속에 들어가면 도로 따뜻해질 테니 소용없는 일 아닌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물은 놀라운 기억력을 가지고 있어서 한번 육각형 고리 모양의 정보가 형성되면 5각고리 모양으로 변경되었다가도 다시 육각형으로 돌아오는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게르마늄 이온을 첨가해 육각형 고리구조를 만들거나, 물에 자기장을 걸어 자화수로 만드는 방법 등 인위적으로 육각수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며 이를 이용한 상품들도 다수 나오고 있다. 하지만 찬 물을 마시는 간단한 방식으로도 보다 몸이 좋아하는 육각수를 섭취할 수 있다. 추운 겨울이지만 얼음을 띄운 차가운 물 한 잔으로 아침을 시작하자. 물 속에 담긴 보이지 않는 육각형 사슬 구조를 상상하면서. (과학향기 편집부)
분자 구조가 5각이든 6각이든 무슨 차이가 있을까 싶지만, 물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다고 단언한다. 흘러가는 물이 썩지 않는 이유, 사람 몸 속의 체액이 부패하지 않는 이유가 물의 육각형 구조, 즉 육각수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물은 우리 몸의 60%~80%를 차지한다. 혈액 등 체액의 경우는 90% 이상이 물이다. 물 전문가로 불리는 KAIST 전무식 박사는 체액 중 전해질로 조성된 물을 분석한 결과 62%가 육각수, 24% 오각수, 나머지가 사각수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건강한 인체가 가장 선호하는 물의 구조가 육각수라는 결과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육각수의 비중이 높아지면 인체가 질병 등에 대처하는 능력이 커진다는 실험들이 이뤄졌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육각수를 알아보는 방법은 간단치 않다. 액체 상태의 물 분자는 1천억 분의 1초 단위로 고리 구조를 생성, 분리하는 작업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물 분자가 이처럼 끝없이 생성 분리되는 과정 중에 있기 때문에 육각수란 엄밀히 말해서 현재 상태에서 육각형 고리 구조가 많은 물이지 전체 구조가 육각형으로 고정된 물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그렇다면 육각수는 어떻게 만들고 먹을 수 있을까? 우선 온도가 중요하다. 물이 순수하고 온도가 낮을수록 육각형 구조를 가지며, 온도가 높고 불순물이 많을 경우에는 육각형 구조가 형성되지 않는다. 보통 섭씨 10도에서는 육각형 고리구조가 3~4%에 불과하나 섭씨 0도에서는 10%, 과냉각 상태인 섭씨 영하 30~40도에서는 거의 대부분이 6각형 고리구조를 하고 있다. 차가운 물만 마셔도 어느 정도의 육각수를 섭취하는 셈이다.
차게 마셔도 몸 속에 들어가면 도로 따뜻해질 테니 소용없는 일 아닌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물은 놀라운 기억력을 가지고 있어서 한번 육각형 고리 모양의 정보가 형성되면 5각고리 모양으로 변경되었다가도 다시 육각형으로 돌아오는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게르마늄 이온을 첨가해 육각형 고리구조를 만들거나, 물에 자기장을 걸어 자화수로 만드는 방법 등 인위적으로 육각수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며 이를 이용한 상품들도 다수 나오고 있다. 하지만 찬 물을 마시는 간단한 방식으로도 보다 몸이 좋아하는 육각수를 섭취할 수 있다. 추운 겨울이지만 얼음을 띄운 차가운 물 한 잔으로 아침을 시작하자. 물 속에 담긴 보이지 않는 육각형 사슬 구조를 상상하면서. (과학향기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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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ㅋㅋㅋㅋㅋ 얼음물을 여름에 방치하면 녹았다가 기억력으로 인해 다시 얼음이 됩니다! 육각수의 놀라운 기억력!
피가 부패하지 않는 것은 육각수에서는 특수한에너지가 나와서 우리 몸의 "차크라"를 개방시키기 때문입니다. 절대 백혈구의 활동에 의한 것이 아니죠.
저는 세슘 이온을 첨가해 강력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방사능 육각수를 개발하였으며 외계인이 통제하는 일루미나티가통제하는 프리메이슨이통제하는 한국정부가 이 제품의 시판을 필사적으로 감추고있습니다. 널리 퍼뜨려주세요 ㅋㅋㅋㅋ
2019-08-04
답글 0
좋은글 감사 합니다
2009-11-24
답글 0
차가운 물을 마시는것 만으로도 육각수를 마시고 있다는 말씀인가요?
2009-04-14
답글 0
체액의 62%가 육각수이고 그 이외는 오각수 사각수라는 분석결과를 보면 물을 섭취하면 인체내에서 자연적으로 필요한 만큼의 육각수가 생성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굳이 육각수를 미리 만들어 섭취할 필요가 없다.
체액을 체취한 사람이 평소에 62%의 육각수를 계속 섭취했을 리는 없는 것이다. 섭씨 0도의 물에 많아야 30~40%의 육각수가 포함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체액이 원하는 62%의 육각수를 만족하기는 매우 부족한 량이다. 그리고 매번 섭씨 0도의 물을 마시지는 않기 때문에 그 함량은 더욱더 낮을 것이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을 대상으로 체액검사를 해 보면 당장 알 수 있을 것이다.
물의 분자구조를 연구하는 것보다 물이 체내에서 어떠한 원리로 필요한 만큼의 육각수로 변하는가에 대한 인체의 신비로움을 연구하는 것이 훨씬 가치있는 일일 것이다.
2005-11-20
답글 0
안녕하세요 독자님 과학의 향기입니다.
냉수는 속에 않 좋은 거 맞습니다.
그럼 습관을 바꾸길 바랍니다.
2005-02-02
답글 0
jjj
2005-02-02
답글 0
안녕하세요 과학향기 입니다.
이번 육각수에 관한 칼럼 내용에 대해 많은 독자분들이 궁금하게 생각하셨던 부분은 올려 주셨는데요 이에 대한 답변이 좀 길어서 독자의견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불편하시겠지만 독자의견 게시판에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과학의 숲을 보는 즐거움
-kisti의 과학향기
2005-02-02
답글 0
'물른 답을 알고 있다'란 책이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철저한 사이비과학이라는 걸 가르쳐 주지는 못 할 망정 그냥 슬쩍 넘어가면서 이런 엉터리 이론을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소개하다니 정말 실망했습니다. 물에 자기장을? 자석을 이용한 사이비과학들이 설치고 있는데 그걸 막지는 못 할 망정 정말 너무 하시네요...
2005-01-31
답글 0
불만많은 윗 양반 글에 대한 추가질문입니다 ~
==============
"물은 놀라운 기억력을 가지고 있어서 한번 육각형 고리 모양의 정보가 형성되면 5각고리 모양으로 변경되었다가도 다시 육각형으로 돌아오는 반응을 보인다고..."
==============
결국 이 말이 맞다는 것인지요 ?
맞다면 어떻게 물분자구조가 이전 형성상태를 기억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2005-01-29
답글 0
한번 사각형 고리 모양의 정보가 형성되면 육각고리 모양으로 변경되었다가도 다시 사각형으로 돌아오는 반응을 보인다고..."
2005-01-29
답글 0
그렇다면 알프스 얼음이 녹은 물이니 빙하가 녹은 물이니 하는 생수는 정말 다른 물과는 좀 다르다는거네요? 생수 회사가 소비자를 농락하지만 않는다면..
2005-01-28
답글 0
이게 '과학향기'란 이름을 달고 쓸 글입니까?
"물은 놀라운 기억력을 가지고 있어서 한번 육각형 고리 모양의 정보가 형성되면 5각고리 모양으로 변경되었다가도 다시 육각형으로 돌아오는 반응을 보인다고..."
이런 근거 없는 횡설수설을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보고 믿을까봐 걱정스러울 정도군요.
2005-01-28
답글 0
안녕하세요 독자님 과학향기 입니다.
오늘 올리신 원고에 대해 독자님께서 서운하신점이 많으셨나 보네요~ ^^
앞으로는 좀더 과학적으로 명쾌하고 더 재미있는 주제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과학향기에 관심과 깊은 애정 가져 주신점 정말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더 따끔한 질책과 사랑 부탁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생활중에 재미있을만한 주제라던가 궁금하신것들이 있으시면 독자의견 게시판에 올려 주시면 참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과학의 숲을 보는 즐거움
Kisti의 과학향기
2005-01-28
답글 0
감사함다. 전 눈뜨자마자 찬물 한잔 부터 들이키는 냉수매니아인데 어떤 사람이 찬물은 장에 좋지 않다며 미지근한 물을 권하더군요. 그래서 오랜 습관을 바꿀뻔 했는데 참 다행입니다.
2005-01-28
답글 0
육각수에대해 제대로알게?榮?.
2005-01-28
답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