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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기후변화에 미친 영향, 수학으로 알아볼까
<KISTI의 과학향기> 제2924호 2017년 04월 24일인류가 기후변화에 미친 영향을 계산할 수 있는 수학 방정식이 개발됐다.
호주국립대학교의 윌 스테펀 교수가 이끄는 공동 연구팀은 대기와 해양, 숲과 습지, 수로와 빙상 등 지구의 환경을 조사해 인류가 발전함에 따라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분석했다. 연구팀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인류세 방정식’을 개발해 지구온난화의 진행 정도를 계산했다. 여기서 ‘인류세’는 인류가 지구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친 시점부터 별개의 세(世)로 분리한 비공식적인 지질 시대 개념이다.
인류세 방정식으로 계산한 결과, 인류가 지구온난화 속도를 170배나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펀 교수는 “공전궤도의 변화, 대규모 화산 분출 등 지구에 영향을 끼친 요소를 다양하게 고려했다”며 “그중 인류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학술지 ‘세이지’ 2017년 2월 10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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