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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하이드레이트가 지구온난화를 악화 / 벌레물린 데 침을 바르면 좋을까?

<KISTI의 과학향기> 제137호   2004년 05월 26일
◈ 가스하이드레이트가 지구온난화를 악화

영구 동토층과 해양 하부에 있는 거대한 얼음 같은 퇴적물들이 녹게 되면 21세기 지구온난화를 빠르게 악화시킬 수 있다고 영국 과학자들이 지적했다.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물과 메탄, 기타 가스들이 혼합되어 매장되어 있는 가스하이드레이트(gas hydrates)가 녹게 되고 이것이 대기로 방출되면 태양 복사에너지를 더욱 가두게 된다고 설명했다.

벤필드 위험 연구소(Benfield Hazard Research Center)는 보고서에서 가스하이드레이트가 지구온난화의 역효과로 인해 가까운 미래의 심각한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서는 메탄 가스의 대량 방출은 현재 온난화 진행 속도를 가속화시켜 홍수와 가뭄, 산불과 같은 기후 재난 발생 빈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 벌레물린 데 침을 바르면 좋을까?

침을 발랐을 때 가려움증이 줄어드는 것은 침이 알칼리성이어서 산성인 벌레의 독을 중화 시켜 자극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하루에 1∼1.5ℓ가 분비되는 침은 90%의 물과 유기, 무기물질로 이루어져 점막보호, 항균, 소화촉진 등의 작용을 한다. 침의 성분 중 면역글로블린이라는 단백질이 항균작용을 하는데, 이 단백질의 양이 극히 적기 때문에 면역효과는 미미하고, 오히려 포도상구균 및 연쇄상구균 등 1㎖당 1억 마리의 세균이 들어있어 상처를 악화시킬 위험이 높으므로, 침보다는 물로 깨끗이 씻거나, 독성이 강한 경우엔 얼음찜질, 묽은 암모니아수, 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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