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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전에 우유의 상태를 알려주는 나노입자 센서
<KISTI의 과학향기> 제3376호 2019년 06월 24일미국 워싱턴 주립대학(Washington State University)의 연구진은 우유의 냄새를 통해서 부패 여부를 알려주는 새로운 센서를 개발했다. 이 센서는 우유로부터 생성된 가스에 반응하는 나노입자로 구성되어 있고, 이런 나노입자는 표면에 화학적으로 코팅되어 있다. 우유로부터 생성된 가스는 부패를 보여주는 박테리아 성장으로 인해서 발생한다.
부패가 될 경우에, 대부분의 음식은 냄새가 좋지 않은 휘발성 화합물을 생성한다. 이것은 음식에서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때문에 생성되는데, 용기를 열 때까지는 이런 냄새를 맡을 수 없다.
이번에 개발된 센서는 이러한 휘발성 가스를 감지하면 색상이 변한다. 아직 연구는 초기 단계이지만, 통제된 실험 환경에서 화학적 반응이 잘 작동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다음 연구는 제품이 손상되기 전에 제품의 수명을 시각적으로 표시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될 것이다. 현재의 센서는 우유의 부패 여부만을 보여준다.
우유병의 플라스틱 뚜껑에 센서를 통합시키면 제품이 얼마나 오랫동안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는지를 시각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식품업체와 협력해서 이 연구를 수행해야 할 것이다. 냉장 또는 냉동 제품의 유효 기간은 전체 시간 동안 표기된 온도에서 보관할 경우에만 정확하다.
선적 중에 또는 상점에서 집으로 오는 동안에 제품 온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는 중요하다. 이 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된다면 식품 안전과 유통 기한의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저널 Food Control에 “Colorimetric detection of volatile organic compounds for shelf-life monitoring of milk” 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었다(https://doi.org/10.1016/j.foodcont.2019.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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