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걸으면서 피우는 담배가 더 안 좋은 이유는? / 초음파 가습기의 원리

<KISTI의 과학향기> 제165호   2004년 07월 30일
◈ 걸으면서 피우는 담배가 더 안 좋은 이유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필수 에티켓은 재떨이가 있는 곳에서만 담배를 피우는 것이다. 바람 부는 날, 거리를 걸으면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뒤를 지나가는 사람은 날리는 담뱃재를 마시면서 불쾌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걸으면서 피우는 담배는 다른 사람에 대한 예의뿐만 아니라, 본인 건강에도 더 나쁜 영향을 미친다. 그 이유는 가만히 서있을 때보다 걸을 때 폐의 활동이 훨씬 활발해져 폐의 말단 세포까지 활동하는 상태가 된다. 이러한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담배 연기가 몸의 말단까지 전달되고, 말초 신경과 세포까지 니코틴과 타르가 스며들게 되므로 세포들의 산소 요구량이 높아져서 폐의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담배는 바쁘게 걸어다니면서 피우는 것보다, 한가롭게 한자리에 앉아서 피우는 것이 그나마 자신과 이웃 모두에게 좋다.



◈ 초음파 가습기의 원리

초음파는 그 파장이 짧아서 사람의 귀에는 들리지 않지만 박쥐 등의 몇몇 동물들에게는 들리는 음파이다. 이러한 초음파는 짧은 파장과 높은 진동수를 가지기 때문에 몇 가지 특징을 가진다. 그 중 가습기에 응용되는 원리는 초음파가 물질을 흔드는 효과를 가진다. 즉 일종의 외부충격을 줄 수 있고, 초음파를 물에 쏘아주게 되면 물이 흔들리면서 표면에 있는 물분자들이 떨어져 나가게 된다. 가습기의 물에 초음파를 쏘아 주면서 송풍기를 작동 시키면 가습기 밖으로 수증기 나온다. 이 밖에도 이러한 현상을 이용해 담석증에 걸린 환자를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 초음파를 담석에 쏘아서 그 담석을 파괴시키면 수술하지 않고도 담석증을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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