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귀신이야기를 들으면 시원하게 느끼는 이유? / 과자를 포장할 때 질소충전을 하는 이유?

<KISTI의 과학향기> 제171호   2004년 08월 13일
◈ 귀신이야기를 들으면 시원하게 느끼는 이유?

우리 몸에는 온도감각을 느끼는 감각기관이 피부에 있는 감각기와 뇌의 시상하부이다. 피부의 감각기는 외부공기와 맞닿는 피부온도를 측정하고, 뇌에서는 체내중심 온도를 감지하여 두 온도의 차이를 시상하부가 판단해서 체온을 조절한다. 소름끼치는 공포반응을 보면 추위를 탈 때 나타나는 신체의 반응과 똑같다. 차가운 것이 피부에 닿으면 시상하부는 차갑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피부 근처의 혈관을 닫고 근육을 수축시킨다. 이 때문에 으스스한 느낌이 들면서 피부에 소름이 돋는다. 공포를 느낄 때도 '소름이 끼친다'고 하듯이 으스스한 느낌으로 뒷덜미의 털이 곧추서고 피부에 소름이 돋는다. 이러한 반응은 모두 피부 혈관에 혈액 공급이 줄어들고 근육이 수축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반응이다.



◈ 과자를 포장할 때 질소충전을 하는 이유?

과자나 음료수를 포장할 때 질소충전을 하는 이유는 상품이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이다. 음식물이 상하는 이유에는 가장 흔한 것이 음식물에 포함된 지방성분이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해 지방산이 되는 경우(산패)와 음식물에 있는 미생물이 번식하는 경우(부패)이다. 미생물이 번식할 때도 산소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따라서 음식물과 산소의 접촉을 차단시키면 산패와 부패 모두로부터 음식물을 보호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포장 안을 진공으로 만들거나 산소가 아닌 다른 기체로 채워 넣는 방법(충전)이 많이 사용된다. 진공포장의 경우 내용물이 대기압에 의해 눌리기 때문에 감자 칩처럼 부서지기 쉬운 과자류 포장에는 적합하지 않다. 그러나 기체로 충전하면 용기 안의 압력이 높아져 진공포장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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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 평점   별 4점

음...질소를 채워넣는데 과자가 부숴지지않게하기위한것만이아니라 상하지않하게하는것이엇다니 처음알았어요

200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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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향기
  • 평점   별 4점

안녕하세요 dooly님 과학향기 입니다.

dooly님께서 지적해 주신 부분은 말씀하신대로 수정하였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과학의 숲을 보는 즐거움
-kisti의 과학향기-

2004-08-16

답글 0

dooly
  • 평점   별 3점

◈ 귀신이야기를 들으면 시원하게 느끼는 이유?에서
'혈관을 닿고'가 아니고 '혈관을 닫고'가 아닐런지요?

200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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