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근친혼을 하면 유전병이 생기기 쉽다? / 디젤자동차와 가솔린자동차의 차이점은?

<KISTI의 과학향기> 제168호   2004년 08월 06일
◈ 근친혼을 하면 유전병이 생기기 쉽다?

유전자나 염색체 이상 등의 요인에 의해 발현되고 유전되는 질환을 유전병이라고 한다. 유전병을 일으키는 유전자가 우성인 경우 부모 중 한쪽이라도 해당 유전병을 지니고 있어 이 유전자가 자식에게 전달되면 자식에게도 유전병이 나타난다. 이와 달리 열성인 유전자에 의해 나타나는 유전병인 경우 부모가 모두 해당 유전자를 가지고 있고 이것이 자식에게 전해질 때만 자식에게 유전병이 나타난다. 부모가 각각 유전병을 일으키는 열성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때 부모세대에는 해당유전병이 나타나지 않았더라도 그들의 자식 대에서는 열성유전자끼리 결합해서 유전병이 발현될 수 있다. 이때 열성 유전자를 지니고 있는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나야 하기에 해당 유전병이 나타날 확률은 아주 낮다. 그런데 만일 부모가 서로 가까운 친척간이어서 공통의 조상에게서 특정 유전병의 유전자를 각각 받았을 경우 그들의 자식은 그 병에 대한 유전자가 발현될 가능성이 훨씬 커지게 된다. 실제로 희귀한 유전병은 대부분 근친혼의 산물이다. 따라서 근친혼을 법으로 금지하자는 것은 이러한 생물학적 근거에 바탕을 두고 있다.



◈디젤자동차와 가솔린자동차의 차이점은?

디젤기관과 가솔린 기관은 모두 내연기관의 일종이다. 내연기관이란 연료가 기관 내부에서 연소되어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기계적 에너지로 바꿔주는 기관을 말한다. 이러한 열기관은 보통 사용하는 연료에 따라 가솔린기관 디젤기관 등으로 나눠지는데 이들의 작동 원리도 조금씩 다르다. 가솔린을 연료로 사용하는 가솔린 기관은 연료와 공기를 기체상태에서 혼합하여 얻어진 혼합기를 압축하여 전기 불꽃을 튀겨 이때 일어나는 폭발로 동력을 얻는다. 반면 경유나 중유를 사용하는 디젤기관은 실린더 내에 공기를 압축하여 고온 고압 상태로 만든 후 여기에 액체 연료를 분사해서 이 액체 연료가 자연발화하면서 동력을 얻는다. 가솔린 기관은 다른 기관에 비해 출력이 크고 운전자 관리가 수월한 장점을 갖고 있다. 다른 한편 디젤기관은 경유나 중유 등 값싼 연료를 사용할 수 있고 열효율이 높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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