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길 잃은 사람을 위한 사진 인식 시스템 / 러-미 공동 무인 항공기 개발

<KISTI의 과학향기> 제121호   2004년 04월 19일
◈ 길 잃은 사람을 위한 사진 인식 시스템

어느 외국 도시에서 홀로 여행 중이라고 가정해 보자. 그 나라 말은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시간을 맞추지 못해 만나기로 한 사람들과는 엇갈려 버렸다. 이렇게 난감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럴 때 휴대 전화기를 들어 주변 풍광을 찍어 보내면, 사진 인식 소프트웨어가 사진이 찍힌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길을 알려준다면 편리할 것이다. 영국의 캠브릿지 대학교 연구팀이 연구 중인 '사진 인식 소프트웨어 시스템'은 바로 이러한 기능을 위해 개발되고 있다. 소정의 사용료를 받고 휴대 전화기로 사진 정보를 전송받아 사진 인식 결과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물론 컴퓨터에는 미리 이미지 데이터베이스가 저장되어 있어야 하며, 이 데이터베이스 속의 3차원 사진과 휴대 전화기로 전송받은 사진을 비교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아직까지는 이 기술의 상업화 전망은 불투명하지만, 캠브릿지 도심의 모든 건물을 이미지 데이터베이스화하는 프로젝트가 현재 시작 단계라 실용화도 그리 머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출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 러-미 공동 무인 항공기 개발

러시아 사라토프의 '에키프사'와 미국의 해양군사항공 연구센터는 공동으로 무인 항공기인 '에키프'를 제작할 계획이다. 옆에서 보면 거대한 흰색 딱정벌레를 연상시키는 이 항공기는 산불 진화나 남극과 같은 위험 지역으로 화물을 운반, 때론 테러와의 전쟁도 수행할 수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에키프'는 착륙시 에어쿠션을 이용하기 때문에 얼음위나 수면위 등 어떤 표면에서도 착륙할 수 있어 이러한 가능성을 더 높여 주고 있다. 또한 '에키프'의 자체 중량을 줄여 화물의 탑재량을 기존 항공기에 비해 비약적으로 증가시켰는데 기존 항공기가 중량의 20~25%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면 '에키프'는 중량의 40~45%까지 탑재할 수 있다. '에키프'는 2007년 메릴랜드에서 플라잇 테스트를 할 예정이며 테스트 후 5년 정도면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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