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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성질 죽는 이유가 있다!

<KISTI의 과학향기> 제2860호   2017년 02월 06일
젊은 시절 쉽게 ‘욱’ 하던 사람도 나이가 들면서 성격이 변한다. 흔히 ‘성질이 죽었다’고 표현하듯이 성격이 온화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속설이 사실이라는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미국‧영국‧이탈리아 공동연구팀은 인간의 두뇌지도를 그리는 국제프로젝트 ‘커넥톰’에 참가 중인 22세~36세 500명을 대상으로 대뇌 피질(두뇌 가장 바깥쪽)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연구팀은 인간이 신경질을 부리는 정도는 두뇌의 특정 부위가 더 두꺼워지거나, 주름이 덜 잡히면 나타나는 현상임을 발견했다. 
 
반면 개방적이고 배려심이 깊은 것은 대뇌 피질의 특정 부분이 얇아지면서 주름이 더 접히는 것과 깊은 관계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대뇌 피질이 점점 얇아지고 주름은 더 많이 접혔다. 
 
이 연구결과는 2016년 12월 25일 ‘사회인식및정서뇌과학’(Social Cognitive and Affective Neuroscience)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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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리
  • 평점   별 5점

인간이 신경질을 부리는 정도는 두뇌의 특정 부위가 더 두꺼워지거나, 주름이 덜 잡히면 나타나는 현상이라니... 흥미롭네요. 자고로 뇌는 주름이 많이 잡힐 수록 좋은 건데 신경질 내는 사람이 인성이 덜 성숙한 증거라는 게 과학적으로 증명된 셈이네요. 저부터 신경질 덜 내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되어 기쁩니다!

201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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