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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낙상 방지에 효과 있는 진동 구두/ 거대한 빙산, 남극 생태계 위협

<KISTI의 과학향기> 제38호   2003년 10월 08일
◈ 노인의 낙상 방지에 효과 있는 진동 구두



진동 안창 구두가 낙상으로부터 노인을 보호할 수 있다는 주장이 미국 연구진에 의해 제기됐다. 미국 보스턴 대학 연구팀이 의학 학술지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안창의 진동이 발과 발목을 통해 뇌로 전달되어 감각 기능을 개선시켜 준다는 것이다. 연구팀이 73세 이상 12명, 73세 이하 15명 등 총 17명을 대상으로 진동 안창이 깔린 구두를 착용하게 하고 눈을 감은 상태에서 서 있도록 한 결과, 진동 안창을 착용한 노인들의 경우 몸의 흔들림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진동 안창이 없는 구두를 착용한 젊은 사람과 동일하게 균형 감각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의 제임스 콜린스 박사는 “노인에게 발 부분에 진동을 가한 결과 젊은 사람보다 운동 평형 기능이 더 좋게 나타났다. 또한 진동 안창 등과 같이 일련의 움직임 등을 제공하는 장치들을 이용하면 우리가 걸을 때 균형감각을 강화시켜주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출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 거대한 빙산, 남극 생태계 위협



거대한 빙산이 남극의 로스해(Ross Sea)일부를 막고 있어, 펭귄을 비롯한 해양 생태계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미국 스탠포드 연구진들이 밝혔다. 많은 양의 바다 얼음으로 인해 로스해에서 플랑크톤 생산량이 줄고 있으며, 이는 남극의 아델리 펭귄에게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나사(NASA)의 시스타(SeaStar) 인공위성에 탑재된 SeaWIFS(Sea-viewing Wide Field-of-view Sensor)를 이용해 로스해의 플랑크톤을 관찰해온 연구진에 따르면, 지난 2002년 11월부터 2003년 4월까지 로스해 부근에는 플랑크톤이 90%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전세계 아델리 펭귄의 3분의 1이 서식하고 있는 로스해의 경우 플랑크톤 생산의 감소로 펭귄들은 먹이를 찾기 위해 둥지에서 더 멀리 나가야 됐으며, 먹이감도 실버피쉬(silverfish)에서 크릴 새우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출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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