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녹음된 자신의 목소리는 왜 낯설게 들릴까 / 맥주 병뚜껑의 주름 갯수는

<KISTI의 과학향기> 제117호   2004년 04월 09일
◈ 녹음된 자신의 목소리는 왜 낯설게 들릴까 ?

일반적으로 공기를 통해 전달된다고 생각되는 목소리는 뼈의 진동을 통해서도 전달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골전도라 한다. 성대 진동의 일부가 자신의 두개골과 속귀(내이), 가운데 귀(중이)를 거쳐 고막에 직접 전달되고, 두개골의 단단한 뼈, 귀 속에 차 있는 액체, 가운데 귀에 들어 있는 공기가 진동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면 입으로 나오는 소리만 녹음이 되고, 뼈를 통해 전달되는 소리는 녹음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목소리와 다르게 들리는 것이다.



◈ 맥주 병뚜껑의 주름 갯수는?

원래 맥주 병뚜껑은 코르크였다. 코르크는 따기가 불편해서 편하게 마실 수 없었는데, 1892년 영국의 윌리엄 페이트라는 사람이 얇은 철판으로 만든 주름 병마개를 발명했다. 그것이 현재까지 고정되어 모든 유리병 뚜껑의 주름수는 21개로 세계 공통인데, 21개보다 적으면 뚜껑이 벗겨지기 쉽고, 더 많으면 열기 힘들다고 한다. 이렇게 별것이 아닌 것 같은 병뚜껑의 발명으로 윌리엄 페이트라는 사람은 하루에 1천 달러, 무려 35만 6천 달러의 특허 사용료를 받았다고 한다.
평가하기
추천 콘텐츠
인기 에피소드
쿠키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이거나 브라우저 설정에서 쿠키를 사용하지 않음으로 설정되어 있는 경우 사이트의 일부 기능(로그인 등)을 이용할 수 없으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메일링 구독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