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먹는 약도 궁합이 좋은 음료수가 있다? / 혀로 건강을 체크한다

<KISTI의 과학향기> 제42호   2003년 10월 17일
◈ 먹는 약도 궁합이 좋은 음료수가 있다?



가끔 약을 먹을 때 물이 없어 대신 콜라나 우유 같은 음료수와 마셔본 경험이 있다고? 그렇다면 앞으로 반드시 피하도록 해라! 콜라와 같은 탄산 음료수에는 인산이 들어있어, 이것이 약의 특정성분과 결합할 경우 약의 효과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열제, 진통제는 절대 금물! 우유 또한 약의 성분과 칼슘이 결합돼 흡수에 지장을 준다. 어떤 약이든 한컵 정도의 냉수나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알맞고, 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약은 더 많은 양의 물과 함께 먹는 것이 가장 좋다.



◈ 혀로 건강을 체크한다



피곤해지거나 몸이 아프면 혓바닥이 하얗게 되는 경험을 누구나 겪어 보았을 것이다. 혓바닥의 색깔이 하얗게 되는 것을 ‘설태’라고 하는데, 설태가 끼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흔히 건강한 사람의 혀는 깨끗하거나 아주 얇은 백색 설태를 보이는 반면, 소화기 계통, 즉 위가 나쁜 환자의 경우 두꺼운 설태가 나타난다. 또한, 충치 환자는 혀의 안쪽에 희미하게 노란 설태가 보이며, 불면증 환자는 지도모양의 하얀 설태와 함께 혀 표면의 돌기가 없어진다고 한다. 즉, 설태는 평소 자신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보기가 되므로, 설태가 끼었을 경우에는 양치질을 잘해 떼어보고 심할 경우에는 병원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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