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면역계가 암과 싸우도록 하는 장내 미생물군집

<KISTI의 과학향기> 제3342호   2019년 04월 24일
연구자들이 암과 싸우는 면역계의 능력과 장내 미생물군집 사이의 연관성을 증명했다.
 
몸의 면역계의 제동장치를 풀어서 효과적으로 암을 공격하는,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s)는 암 면역요법에서 돌파구를 마련했다. 그러나, 이 치료법은 모든 사람에서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고 종종 상당한 부작용과 연관된다. 면역관문억제제에 대한 잠재적인 반응을 기반으로 환자들을 분류할 수 있다면 암 치료를 개인에 맞출 수 있을 것이다. 항암 면역력의 조절을 이해하는데 장내 미생물군이 중요하다는 것이 알려졌으나, 근본적인 분자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자들이 암과 싸우는 면역계의 능력과 장내 미생물군사이의 연결고리를 증명했다. 그들은 면역계를 활성화시켜서 쥐에서 흑색종의 성장을 늦추는 11가지 세균종들을 확인했다. 그 연구는 또한 단백질 건강(항상성)을 유지하는 세포 신호전달 경로인 UPR(unfolded protein response)의 역할도 암시했다.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하는 흑색종 환자들에서 UPR이 감소했는데, 이는 환자 계층화를 위한 잠재적인 표지를 드러냈다.
 
이 연구는 UPR이 항암 면역력과 장내 미생물군 사이의 중요한 연결고리라고 제시했다. 관문 억제 면역요법에서 숙주 미생물군의 역할을 제시한 이전 연구를 고려할 때, 이 연구는 치료에 반응할 환자를 선택하는 것과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항생제와 일부 프로바이오틱스가 면역관문억제요법의 효과를 감소시키는 반면에, 특정한 세균 종들은 효과를 늘린다. 이 연구는 이를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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