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의 과학향기

◈ 몸안에 숨겨진 지방을 찾아라



단지 30초 동안 움직이지 않고 서 있기만 해도 신체에서 지방이 있는 부분과 그 양을 정확히 측정해줄 수 있는 새로운 장치가 개발됐다. 이 새로운 체지방 측정기는 신체에 분포되는 전자장을 측정하는 기술과 신체를 3차원 영상으로 합성해 보여주는 2가지 기술을 동시에 사용한다. 연구를 수행한 영국 노리치주에 있는 식품 연구진은 이 2가지 기술을 활용해 신체에 분포된 지방 및 수분을 파악할 수 있었다. 흔히 체내에 지방이 쌓이면 심장 질환과 당뇨 질환의 위험성이 커지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이 기계를 이용, 신체에 분포되어 있는 지방을 정확히 파악하면 체지방으로 인해 유발되는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지방이 남아 있는 신체 부위에 맞게 적절한 운동을 하는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출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 세상에서 가장 작은 실험용기



기존의 화학 연구실에서 쓰였던 가장 작은 실험용기는 2밀리미터의 액체를 겨우 담을 만큼 작은 것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이 작은 용기에는 무수한 원자들이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런데 이보다도 작은 “나노 시험관(nano test tubes)”이 발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실험용기는 영국 노팅엄 대학 연구진이 제작한 것으로, 약 20개의 원자에 해당하는 직경을 가지고 있으며, 들어갈 수 있는 원자의 총 수는 단지 수백개 정도라 한다. 개발자인 닐(Neil Champness) 박사는 “나노기술은 특수한 목적으로 쓰이는 분자와 원자에 관한 연구이고, 이런 나노기술 연구에 병행되어 아주 작은 크기의 원자들을 담을 수 있는 이 작은 실험용기도 개발됐다”고 밝혔다.(출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