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발 냄새 제거에 도움되는 홍차 / 동전 옆 테두리의 홈은 왜 있을까?

<KISTI의 과학향기> 제123호   2004년 04월 23일
◈ 발 냄새 제거에 도움되는 홍차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발에 땀이 많아지고 축축해져 신발을 벗으면 쾌쾌한 발냄새때문에 낭패를 보는 사람들이 많다. 발냄새는 신발 속에 숨어 있던 세균이나 곰팡이, 미생물들이 증식할 때 생기게 된다. 보통의 경우에는 양말을 자주 갈아 신거나, 신발을 벗어 발에 찬 땀을 말리는 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다. 그래도 냄새가 심한 사람은 홍차를 이용해 발냄새를 제거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만 하다.

홍차에는 탄닌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탄닌산은 땀, 수분을 잘 흡수하는 수렴작용을 하므로 발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홍차를 한 주전자 끓인 뒤 대야에 담아 식힌 다음, 발을 10분 정도 담갔다가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어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 동전 옆 테두리의 홈은 왜 있을까?

옛날에는 금속화폐의 가치가 화폐의 재료로 사용되던 금이나 은은 실제 가치와 똑같았다. 그러자 불로소득을 노리는 사람들이 주화의 가장자리를 몰래 깎아내어 이득을 보려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자, 화폐가치 훼손을 막기 위해 주화의 가장자리에 톱니모양을 새겨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 사용되고 있는 주화의 옆 테두리는 변조방지와 품위를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형태로는 평면형, 고대식인 톱니바퀴형, 문자형, 무늬형등이 있다. 우리나라의 십원, 오원, 일원짜리 주화는 테두리에 아무것도 넣지 않은 평면형이며, 오백원, 백원, 오십원짜리 주화는 톱니바퀴형에 해당된다.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한 문자형과 무늬형은 변조는 어렵지만 제조비가 많이 들어 기념주화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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