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빙하 감소와 지진 발생 증가 / 산소도 과하면 독?

<KISTI의 과학향기> 제167호   2004년 08월 04일
◈ 빙하 감소와 지진 발생 증가

나사(NASA)와 미국지질조사국(USGS)의 과학자들은 남부 알래스카의 빙하 감소는 지진 발생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이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나사 고다드우주연구소의 J.Sauber와 USGS의 지질학자인 B. Molnia는 나사의 인공위성과 GPS, 컴퓨터 모델을 이용해서 빙하의 감소와 지각의 움직임을 연구했다. Sauber는 “역사적으로 볼 때 빙하가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지진이 증가했다. 1만년 전 빙하기 끝 무렵에 스칸디나비아에서는 큰 지진이 발생했으며 캐나다에서도 얼음층이 녹으면서 지진발생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빙하 감소는 지각에 작용하는 하중을 줄여주게 되고 이로 인해 지각판은 보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어 지진으로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출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 산소도 과하면 독?

한 조사에 따르면 서울 도심이나 사무실의 산소 농도는 대기 중 표준농도인 20.9%보다 0.5% 내외, 동해안 바닷가보다는 1% 정도 더 낮은 19.5∼20.2% 정도라고 한다. 이 정도면 잠을 자더라도 피로가 풀리는 속도가 더뎌진다. 자동차의 문을 닫은 채 한 두 시간 운전하면 차 안의 산소 농도가 19%대로 떨어지는데, 이 경우 피로감이 쉽게 오고 정신이 흐릿해져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요즘 같은 경우 산소발생기를 집이나 승용차에 설치하여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은 괜찮지만, 산소발생기를 이용할 때는 실내 산소농도를 보통 설악산이나 동해안의 산소 농도 정도인 대기 중 평균 산소 농도보다 0.5∼1% 정도 높은 상태로 운영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정상인이 고농도의 산소를 직접 마시거나 장기간 사용하면 폐에 오히려 나쁜 영향을 줘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평가하기
추천 콘텐츠
인기 에피소드
쿠키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이거나 브라우저 설정에서 쿠키를 사용하지 않음으로 설정되어 있는 경우 사이트의 일부 기능(로그인 등)을 이용할 수 없으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메일링 구독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