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산성비에 대한 상식 / 속담 속의 과학 - 찬물도 체한다

<KISTI의 과학향기> 제129호   2004년 05월 07일
◈ 산성비에 대한 상식

산성비(통상 빗물 1ℓ당 수소이온농도가 5.6ph이하인 비)의 주요 원인물질로는 이산화황과 질소산화물을 들 수 있는데, 이들 물질이 대기중에서 화학적 물리적 변환을 일으켜 황산, 질산이 되어 빗물을 산화 시킨다. 산성비의 피해는 주로 생태계를 파괴하는 형태로 나타나는데, 첫째로 토양의 산성화로 산림피해가 일어나며, 둘째로 호수 등이 산성화에 의해 어패류의 감소 등이 발생한다. 이외에 섬유제품의 퇴색, 금속의 부식, 문화재 및 건물이나 교량, 각종 구조물의 훼손 등의 피해를 입히고 있다. 특히 2002년도 서울도심(불광동)에 1년간 내린 비가 연평균 5.0ph의 산성비인 것으로 측정되었다. 그 중 비 내리기 시작에서부터 30분 정도까지의 빗물 산성도가 가장 심하다고 하니 비를 맞더라도 이 시간대는 피하는 것이 좋다.



◈ 속담 속의 과학 - 찬물도 체한다.

우리속담 중에 '찬물도 체한다'란 속담이 있다. 급하게 해서 좋을 거 하나도 없다라는 말인데 정말 찬물도 체할까?

우리가 흔히 체한다라고 하는 것은 위 속에 음식물이 소화되지 못하고 그대로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이렇게 되면 음식물이 소화가 되지 않고 뭉쳐 있어 위는 계속해서 다량의 위액과 과도한 운동을 하게 된다. 이 때문에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으면 구토를 일으켜 음식물을 밖으로 내 보내게 되는 것이다. 찬물도 갑자기 많이 마시면 체할 수도 있는데, 이는 물이 너무 차가워 위 운동에 부담을 줘 다른 음식물들이 소화되는 것을 방해할 때 생기게 된다.

속담에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급하고 바쁘더라도 잠시 한 템포 멈춰 서서 여유를 가진 뒤 일을 하는 것이 어떨까? (글 : 과학향기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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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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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했다는 말은 음식물이 형태를 유지하며 흡수되지 않고 소화관에 남아 있다는 뜻이 아니라 혈액이나 체액이 뭉쳐서 소화기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지 않다는 뜻 입니다.
음식과 정서적요인, 환경요인 등을 유발요인으로 하여 식체가 생기지요...

200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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