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세포 이식을 통해 시력을 회복한다/ 환자의 치료에 환자의 생체리듬을 응용한다

<KISTI의 과학향기> 제22호   2003년 09월 01일
◈ 세포 이식을 통해 시력을 회복한다



시각장애인이 줄기세포 이식을 통해서 시력의 상당부분을 회복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마이크 메이(Mike May)는 세살때 한쪽 눈을 잃었고, 다른쪽 눈은 시력을 잃은 채 40년동안 앞을 보지 못하고 살아왔다. 그런 그의 오른쪽 눈에 각막과 윤부 줄기세포(limbal stem cells)를 이식하는 수술이 행해졌다. 각막은 홍채와 동공을 덮는 눈의 바깥쪽 막의 부분이고, 윤부는 각막과 눈의 흰자 부분에 해당하는 공막(Sclera)을 연결하는 엷은 부분이다. 메이는 수술이 있은 후 5개월이 지나서 테스트에서 물체의 조그만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었고, 간단한 형태를 인식할 수 있었다. 그리고 수술 후 2년이 지난 뒤 형태, 색깔, 운동 형태를 거의 정상적으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3차원적 인식과 얼굴이나 사물의 인식능력은 아직도 완전하지 못하다고 한다. 여전히 실험단계에 있지만 수술을 통해 시각적 능력의 상당한 부분을 회복한 것은 분명하다.(출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 환자의 치료에 환자의 생체리듬을 응용한다



대부분의 의료절차는 환자의 생체시계보다는 의사의 스케줄에 따라 진행된다. 그러나 생체시계가 세포분열을 지휘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이 같은 관행에 곧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고베대학의 신경생물학자인 히토시 오카무라와 동료연구팀은 생체시계와 세포분열 리듬 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쥐의 간 수술 후 일어나는 세포분열을 관찰했다. 연구팀은 언제 수술을 하든 상관없이 세포분열은 하루 중 동일한 시간에 시작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세포분열에 관여하고 있는 3가지 유전자를 발견했는데, 이 유전자들의 활성은 모두 생체주기를 반영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로 밝혀진 세포 주기 유전자의 활성을 생체 시계의 표식자로 사용하여 세포분열이 왕성하여 조직의 치유 효과가 가장 뛰어난 시간에 수술 스케줄을 잡거나 정상세포들이 휴식을 취하는 시간 동안 화학치료를 수행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출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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