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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비만과 연관된 임신 중 높은 납 농도
<KISTI의 과학향기> 제3448호 2019년 10월 28일새 연구에 따르면, 어머니의 혈액 중 납 농도가 높은 경우에, 그 자녀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 될 위험이 혈액 중 납 농도가 낮은 어머니의 자녀에 비해서 4배까지 높아진다. 이 연관성은 자녀의 출생 후 혈중 납 농도와는 별도로 성립되었다.
연구자들은 조산의 원인을 결정하기 위해서 어머니-자녀 1442쌍에 대한 자료를 분석하였다. 자녀를 낳은 후 24시간에서 72시간 동안에 어머니의 혈액 표본의 적혈구에서 납에 대한 노출을 분석하였다. 자녀들은 아동기에 주기적으로 체중을 측정하고 체질량 지수를 계산했다.
이 연구에서 혈중 납 농도가 높았던 여성들 중에서, 출산 후 24시간에서 72시간에 측정한 엽산(folate)의 농도가 적당하다면, 자녀가 비만이나 과체중이 될 위험이 줄어들었다. 뇌와 척추에 영향을 주는 기형인 신경관 결손(neural tube defects)를 예방하는 것을 돕기 위해서, 모든 가임기 여성은 매일 400 마이크로그램의 엽산을 먹도록 권장되고 있다.
그 연구자들은 이 결과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임신한 여성의 납에 대한 노출 정도를 시험하고 납 농도가 높은 이들에게 엽산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자녀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 될 위험을 잠재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연구는 어머니의 납에 대한 노출이 광범위하며 이것이 자녀의 건강에 장기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연구에 따르면, 어머니의 납에 대한 노출의 정도가 다음 세대가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위험과 연관되며, 어머니가 임신 기간 동안에 적절한 수준의 엽산을 섭취함으로써, 자녀의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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