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자폐증과 연관된 자궁 안 에스트로겐 증가

<KISTI의 과학향기> 제3424호   2019년 09월 16일
과학자들이 자궁에서 높은 수준의 에스트로겐(estrogen) 성 호르몬에 대한 노출과 자폐증 발달 가능성 사이의 연결고리를 확인했다.
 
그 발견은 20년 전에 처음으로 제안된 자폐증의 태아기 성 스테로이드 이론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더해준다.
 
2015년에 연구자들이 자궁의 양수에서 안드로겐(androgens)으로 알려진 두 가지를 포함해서, 네 종류의 태아기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수준을 측정하고 이것이 나중에 자폐증을 발달했던 남성 태아에서 더 높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 안드로겐은 평균적으로 여성 태아보다 남성 태아에서 더 많은 양이 생산되는데, 이것이 왜 자폐증이 남자 아이들에서 더 자주 일어나는지를 설명해줄지도 모른다. 그것은 또한 뇌의 일부를 남성화하고 뇌 세포들 사이의 많은 연결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에 그 연구자들은 에스트로겐(oestrogens)이라고 불리는 또 다른 종류의 태아기 성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살폈다. 이전에 연구됐던 호르몬들 중 일부가 에스트로겐으로 직접 바뀌기 때문이 이것은 중요하다.
 
대조군에 비해서, 나중에 자폐증이 발달한 태아에서 네 가지 에스트로겐 모두 상당히 증가했다. 높은 수준의 태아기 에스트로겐은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고수준의 태아기 안드로겐 보다 자폐증 가능성을 훨씬 더 잘 예측했다. 에스트로겐이 여성화와 연관된다는 대중적인 믿음과는 반대로, 태아기 에스트로겐은 뇌의 성장에 영향을 주고 많은 포유류에서 뇌를 남성화한다.
 
이 새로운 발견은 태아기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증가가 자폐증의 잠재적인 원인들 중의 하나라는 생각을 뒷받침한다. 이 호르몬들은 태아의 뇌의 발달에 영향을 주는 유전적인 요인들과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호르몬 증가는 어머니나 아기, 또는 태반에서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다음 단계는 이 모든 가능한 원천들과 임신 중 그것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알아내는 것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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