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지방 식이와 관련된 피부 손상과 탈모를 역전시키는 약물

<KISTI의 과학향기> 제3204호   2018년 08월 27일
연구자들이 언젠가 상처 치유를 가속시키고 대머리가 되는 것을 역전시킬 화합물을 찾고 있다.
 
쥐를 대상으로 한 일련의 실험에서, 연구자들이 실험 약물을 사용해서 피부 염증, 모발 백색화 및 탈모를 성공적으로 역전시켰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이전의 연구에서 피부 염증과 모발 변색, 탈모는 연관된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이와 연관된 바 있다.
 
그 연구자들은 그 화합물이 피부와 다른 세포막의 주요 구성성분인 글리코스핑고리피드(glycosphingolipids, GSLs)라고 불리는 특정한 지방의 생산을 멈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높은 식이를 먹인 쥐가 털 색이 검은 색에서 회색을 거쳐 흰색으로 변색되고 대규모 탈모, 다수의 상처에서 피부의 염증을 더 많이 겪는 것을 보였다. 그러나, 이 동물들에 그 화합물을 먹이자 그러한 증상들이 역전되는 것으로 보인다.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 발견은 언젠가 당뇨병이나 성형 수술로 인한 상처, 건선과 같은 피부병을 위해 이번에 개발한 약을 사용할 전망을 보여준다.
 
구체적으로, 이전의 연구는 GSLs이 눈과 피부, 모발의 색소를 조절하는 것을 돕는 켈틴 생성 세포(keratinocytes)라고 불리는 세포들에 더해서, 피부의 가장 위의 층을 구성하는 세포들에 널리 퍼져 있다는 것을 보였다.
 
그들이 사용한 약물은 GSL생산을 멈추는 D-PDMP(D-threo-1-phenyl-2-decanoylamino-3-morpholino-1-propanol)이다. GSLs을 교란시키는 것이 피부 상태와 색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이 약물 처리가 부정적인 효과를 역전시킬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그 연구자들은 먼저 지방 축적으로 인해서 동맥이 막히는 질병인 아테롬성 동맥 경화증(atherosclerosis)을 가지도록 한 그룹의 쥐들을 유전적으로 조작했다. 그 다음에 8주 동안 한 그룹은 지방과 콜레스테롤의 비중이 높은 서양 식이를 먹이고 다른 그룹은 표준적인 음식을 먹였다.
 
표준 식이를 먹은 쥐들에 비해서, 서양 식단을 먹은 쥐들은 탈모를 겪고 피부 병변이 생기고, 털색이 하얗게 변했다.
 
그들은 캡슐이나 액체로 다양한 양의 D-PDMP를 두 그룹의 쥐들에게 주었다. 서양 식단을 먹은 쥐들이 털과 털색을 다시 찾기 시작하고 피부 염증도 줄어들었다. 캡슐이 액체보다 약물 전달에서 더 효과적이었다.
 
D-PDMP를 먹였을 때, 염증과 연관된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neutrophils)가 감소해서, 피부 염증과 상처가 줄어든 것을 나타냈다.
 
질량 분석 결과를 통해, 서양 식단으로 먹인 쥐들이 전체 세라미드(ceramide)와 글루코실세라미드(glucosylceramide)가 줄고 락토실세라미드(lactosylceramide)가 거의 세 배로 늘었다는 것을 알아냈다. D-PDMP로 처리하자 세라미드의 수준이 정상 수준으로 증가했다. 세라미드는 피부의 보습을 돕는 지질이 일종이고, 글루코실세라미드는 세라미드의 첫번째 파생물이며, 세라미드의 후반부 파생물인 락토실세라미드는 염증을 활성화한다.
 
그들은 쥐에서 나온 그러한 결과는 같은 효과가 사람에서 있을 것이라고 의미하지는 않으며, 현재 그들이 사용한 그 화합물이 사람에서 안전할 것이라는 증거가 없다고 주의를 주었다. 그러나 그 발견은 경구 또는 국부 약물을 가지고 사람에서 피부 상처와 탈모를 다루기 위한 가능성 있는 길에 해결의 빛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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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 평점   별 5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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