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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의 항암작용 메커니즘 최초 규명/ 어항 청소를 통한 세균 감염에 주의

<KISTI의 과학향기> 제25호   2003년 09월 08일
◈ 카레의 항암작용 메커니즘 최초 규명



카레의 노란색을 띄게하는 주성분인 커큐민(curcumin)이 어떻게 항암작용을 하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세종대학 권호정 교수 연구진은 인위적으로 암을 유발시킨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커큐민에 의해 암세포의 혈관신생(新生)이 80~90% 가량 저지되어 암이 고사되는 것을 확인했다. 커큐민은 혈관 신생 기능을 조절하는 효소인 ‘아미노펩티데이즈엔(APN)’에 달라붙어 활동을 못하도록 해 암세포의 혈관 신생 작용을 억제한다고 한다. 권박사는 “커큐민은 암세포에 의한 혈관신생에는 탁월한 억제효과를 나타내면서도 정상혈관에는 전혀 손상을 입히지 않는다”고 밝혔다. 향후 커큐민을 이용한 암치료제 개발에 큰 도움이 될 듯.(출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 어항 청소를 통한 세균 감염에 주의



장갑을 사용하지 않고 어항을 청소할 경우 피부를 통해 세균에 감염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러한 감염의 위험은 피부에 상처가 있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의 경우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햄프셔 소재 메디컬센터에 근무하는 포드햄 박사 연구팀은 2003년 8월호 ‘임상감염질환지’에 어항을 청소한 다음 팔에 피부 감염을 일으킨 8명의 성인에 대하여 보고했다. 시험 결과 8명 중에서 6명은 세균이 감염됐다. 항생제의 사용으로 쉽게 치료되지만 한 환자의 경우 약 2년 동안 항생제 투여와 함께 감염 부위를 도려냈는데도 불구하고, 치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환자의 경우 면역계가 저하되어 있었고, 각종질병으로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연구자들은 이렇게 치명적일 수 있는 세균 감염이 어항을 통해서 발생될 수 있으므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항 청소 시에 반드시 장갑을 사용하도록 권장했다.(출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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