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해로운 청색 스펙트럼의 영향을 줄이는 안경 / 지구의 중력은 계절별로 변한다

<KISTI의 과학향기> 제166호   2004년 08월 02일
◈ 해로운 청색 스펙트럼의 영향을 줄이는 안경

러시아 연구진이 푸른 빛이 눈의 구조 일부를 파괴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 놓았다. 태양 광선 스펙트럼의 청색 부분이 눈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안구는 과거에도 현재와 같은 상태로 진화해 왔으므로 자연적으로 청색 빛을 막을 수 있는 메커니즘이 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생각했다. 푸른 빛의 해로운 영향으로부터 자연이 눈을 보호하는 삼 단계를 찾아 냈다. 일단계는 수정체다. 정상 상태에서 수정체는 약간 황색을 띠기 때문에 카메라의 광필터처럼 가시 광선의 청색 스펙트럼을 억제한다. 다음이 빛에 민감한 망막의 중앙 부분이 천연 광필터의 역할을 담당하며 삼단계로 색소상피가 있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이들의 기능에도 문제가 생긴다. 이를 막기 위해 연구진은 특수 안경을 개발했다. 이 안경은 안구의 천연 스크린 구조와 비슷하다. 이 안경은 기본적으로 호박색이다. 옅은 색에서 짙은 색까지 빛의 강도와 눈의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르다. 이 안경은 눈을 보호하는 역할 뿐 아니라 시력을 향상시키는 기능도 있다. 사진사들이 보다 선명한 사진을 위해 황색 광필터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출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 지구의 중력은 계절별로 변한다

지구 전역의 중력(重力)이 계절별로 변동하고 있는 것을, 미국과 독일 공동의 인공위성인 「그레이스」가 처음으로 관측하였다. 남미지역의 아마존 유역에서 이러한 지구중력의 변동이 가장 컸으며, 하천의 유량 등 대규모적인 물순환이 중력변동을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지구중력의 변동에 대한 관측은, 지구온난화에 의한 해면상승과 극지방(極地方)의 얼음이 줄어드는 현상에 대한 조사를 수행하는 데 있어 유력한 방법으로서 기대되고 있다. 그레이스는 2기의 위성으로 구성된 쌍둥이위성으로 2002년에 발사되었으며, 두 개의 위성은 약 220키로미터의 간격을 두고 같은 궤도를 돌고 있다. 지구의 중력이 큰 장소의 상공을 통과하는 경우, 2개 위성의 간격이 좁아지는 것을 이용하여, 지구중력의 변동을 측정해왔다. 하천과 지하수의 수량이 늘어난 지역이 국소적으로 무거워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유역에서 중력이 최대가 된 시기는 우기(雨期)인 2003년 4월, 최소가 된 시기는 같은 해 건기(乾期)였던 10월이었다. (출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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