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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 캡, 항암치료로 인한 탈모 예방 효과 증명

<KISTI의 과학향기> 제2818호   2016년 12월 19일
팩스먼 쿨링 사(社)가 개발한 오비스 팩스먼 탈모방지 시스템인 콜드 캡(cold cap)이 실제로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콜드 캡은 항암치료의 부작용 중 하나인 탈모를 억제하는 시스템이다.
 
미국 베일러 의대 레스터 앤드 수 스미스 유방암 센터의 줄리난기아 박사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 235명을 대상으로 콜드 캡을 착용하게 해 그 효과를 확인했다.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항암치료 전부터 항암치료 중, 또 항암치료가 끝나고서도 콜드 캡을 착용하게 했다. 나머지에는 비교를 위한 대조군으로 삼았다.
 
그 결과 콜드 캡을 사용한 그룹은 탈모가 30% 정도만 나타난 반면, 대조군 그룹은 모두 탈모가 발생했다. 콜드 캡 착용으로 인한 두통과 불편함은 견딜 수 있는 정도라고 한다.
 
냉각액과 냉각장치로 구성돼 있는 콜드 캡은 18~22℃로 온도를 유지한다. 두피의 온도를 낮추면서 모낭으로 가는 혈류를 줄어들게 하는 것이다. 모낭으로 가는 혈류가 많아지면 모발이 손상되면서 탈모가 일어날 수 있다.
 
이 연구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유방암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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