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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마주치는 것을 뇌가 부담스러워 한다

<KISTI의 과학향기> 제2831호   2017년 01월 02일
친한 사람과도 눈을 계속 맞추면서 대화하기가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눈을 맞추는 것이 뇌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의 쿄토 대학 연구팀은 관련 실험을 진행하기 전에 하나의 가설을 세웠다. 눈을 맞추는 것과 뇌의 언어 처리 과정에 간섭이 생기기 때문에 대화하면서 눈을 피한다는 것이다. 실험 참가자들에게는 컴퓨터로 낯선 사람의 눈을 보게 하고, 과제를 주었다. 컴퓨터 안의 사람은 눈을 마주치기도 하고 피하기도 했다. 과제는 점점 어렵고 복잡해졌다.
 
실험 결과, 참가자들은 과제가 어려워지면 어려워질수록 눈을 마주치는 것이 과제를 푸는 것에 성공률을 낮췄다. 연구팀은 눈을 마주치는 것이 일반적인 인지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의 카지무라 교수는 ‘이 실험을 통해 상대방과 눈 마주치는 것과 뇌의 인지적 처리 간에 간섭을 주면서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학술지 ‘인지’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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