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의 과학향기

더러운 물에 빛의 투과 효율을 높여 오염을 제거하는 ‘탄소 페인트’가 개발됐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박소영 박사팀은 최근 폴리에틸렌글리콜(PEG)처럼 흔한 폴리머를 소재로 음식물쓰레기나 녹조 같은 유해물질을 활용하여 빛을 내는 탄소 페인트를 개발했다. 탄소 페인트는 탄소를 기반으로 외부의 빛을 받아 빛을 내는 물질로, 페인트처럼 다른 물질과 섞거나 표면에 칠할 수 있어 ‘탄소 페인트’라고 불린다. 탄소 페인트는 빛을 받으면 광촉매 반응으로 활성산소를 만들어 물 속의 오염물질을 분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