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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도 예방하는 커피? 과학적으로 증명

<KISTI의 과학향기> 제2894호   2017년 03월 15일
커피가 알츠하이머병과 치매를 예방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커피가 치매를 어떻게 예방하는 것인지, 그 이유를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블루밍턴 캠퍼스 연구팀은 이미 2016년에 치매 예방 효능이 있는  ‘NMNAT2’ 효소를 발견했다. 이 효소는 뇌 속에서 신경세포를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고, 타우(잘못 접힌 단백질)를 격퇴하는 샤프론(보호 단백질)을 지키는 방어 작용을 한다. 타우는 플라크의 형태로 뇌에 쌓이는데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장애 발생에 영향을 준다. 
 
연구팀은 NMNAT2 효소의 생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화합물을 찾기 위해 1280가지 화합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커피에 많이 들어있는 카페인도 NMNAT2 효소의 생산을 증가시키는 물질 중 하나로 나타났다. 카페인 외에 NMNAT2 효소의 생산을 증강시키는 성분으로는 롤리프램, 지프라시돈, 칸타리딘, 보르트만닌, 레티노산 등이 있다.
 
이 연구결과는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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