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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불에 구워 먹더라도 소금 찍지 말라
<KISTI의 과학향기> 제2961호 2017년 06월 26일
소시지나 베이컨처럼 가공 처리한 고기를 많이 먹으면 심장병과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수차례 나온바 있다.
이와 관련해 가공하지 않은 고기도 소금을 찍지 않아야 심장병이나 당뇨병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금 대신 허브나 후추 등으로 간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공중 보건대 연구팀은 10개국 100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20차례의 연구를 재분석했다.
연구 결과, 하루에 50g의 가공 처리 고기를 먹은 사람들은 각각 심장병 위험이 42%, 당뇨병 위험이 1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가공 처리된 고기를 먹는 사람들이 스테이크와 같은 가공 처리 되지 않은 고기를 먹는 사람들보다 심장병과 당뇨 위험이 높다”며 “소시지, 베이컨, 살라미와 같은 식품을 매일 섭취하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고기를 가공 처리할 때 들어가는 소금이 혈압을 높여 심장병의 위협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나트륨 처리한 저장 음식이 동맥경화증을 높이고 포도당 내성을 줄이기 때문에 심장병과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영국의 영양학자 빅토리아 테일러는 “고기가 먹고 싶으면 가공하지 않은 고기를 불에 구워 먹되 소금을 찍지 말고 허브나 후추를 사용하라”고 알렸다.
가공하지 않고 불에 구워먹는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의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의 양은 가공한 고기와 같았지만 심장병과 당뇨 위험은 훨씬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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