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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에 처한 오존층, 또 다시 파괴 중

<KISTI의 과학향기> 제2968호   2017년 07월 10일
영국 랭커스터 대학 호사이니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지구에서 다량 배출되고 있는 다이클로로메테인(dichloromethane, CH2CI2)이 오존층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발표했다. 
 
다이클로로메테인은 유기용매제, 반응용제, 냉매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는 화합물로, 태양빛에 의해 분해되면 염소 원자가 발생하는데, 이 염소 원자들이 오존 분자 결합을 와해시켜 버린다.
 
호사이니 교수는 “지금과 같은 속도로 오존층이 소멸될 경우 남극 오존층 회복이 30년 지연되고, 다이클로로메테인 배출량이 더 늘어날 경우 30년 이상 지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6월 27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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