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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채식주의자가 된다면?

KISTI 과학향기 제1724호   2018년 03월 12일
자막
아마 여러분이나 주변 사람 중에 채식주의자가 있겠죠? 이와 관련된 사고 실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갑자기' 채식주의자가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우리 삶과 지구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전 세계 채식주의 비율은 꽤 낮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약 4~5% 인도는 30%를 약간 넘습니다. 그 결과 현재 전 세계에 닭이 약 200억 마리, 소 15억 마리, 양은 10억 마리가 넘고, 돼지는 10억 마리 가까이 있습니다.

시장을 제공할 육식 소비자가 없어진다면 가축은 모두 사라질 것입니다. 이로 인해 방대한 토지가 생겨나겠죠. 현재 약 3천3백만 제곱킬로미터를 목초지로 사용하는데 이는 아프리카 대륙 정도의 크기입니다. 이 수치에는 오직 사료만 경작하는 토지면적이 포함된 것도 아닙니다.

목초지 중 일부는 소비가 늘어난 채소 작물을 기르는 데 필요할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현재 목초지인 토지 대부분이 작물을 기를 수 없을 만큼 건조하다는 겁니다. 인간이 인공적인 영양소를 공급하지 않는다면 해당 토지는 사막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관리가 된다면 일부 농지는 초원이나 숲이었던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세계 기후 변화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죠. 무엇보다 농축업을 이유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를 베어낸 것이 지구의 이산화탄소 레벨을 높인 주된 이유입니다

소와 같은 가축 또한 기후에 영향을 미칩니다. 메탄가스를 다량 배출하거든요. 이는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이 이산화탄소보다 25배를 넘는 양입니다. 숲 면적 감소와 같은 영향까지 생각하면 축산물은 세계 온실가스 배출 요인의 약 15%를 차지합니다.

이는 전 세계 모든 비행기, 기차, 자동차가 배출하는 양의 합을 넘는 수준입니다. 실제로 과학자 다수가 말합니다. 육식 소비를 줄이는 것이 기후변화를 감당할 최고의 전략 중 하나일 거라고요.

채식 식단을 따르면 물 소비도 크게 줄어듭니다. 세계 담수 소비량의 약 70%가 농축업에 이용되는데 소고기 1킬로를 생산하려면 물 15,000리터가 들고, 돼지고기 1킬로에 물 6,000리터, 닭고기 1킬로에 물 4,000리터가 듭니다.

반면 곡물은 1킬로에 물 1,600리터가 들고, 과일은 1킬로에 물 900리터, 채소는 1킬로에 물 300리터가 들죠. 물론 고기 1킬로는 같은 무게의 과일보다 열량이 더 높습니다. 그런데 음식에서 얻을 수 있는 에너지의 열량 당 수분 비율을 비교하더라도 소고기에는 과일보다 5배 많은 수분이 뭉쳐 있고 채소보다 7배, 곡물보다 20배 많습니다.

그래서 채식 식단의 단점이 있긴 하냐고요? 글쎄요 가축에서 얻는 값싼 부산물이 사라지겠죠. 동물 가죽이나 화장품, 양초, 세제에 쓰이는 동물의 지방 같은 것 말이죠. 하지만 현재에도 식물 기반 대체 상품이 있습니다.

이런 대체 상품 소비가 늘 것이고 그럼 더 많은 토지가 경작지로 이용돼서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토지 면적이 줄겠죠. 더 복잡한 사실은 축산 농가와 가공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1억 명을 넘고 이 중 대다수가 개발도상국의 소규모 농장주라는 것이죠.

일부가 우유나 계란 생산으로, 또는 채소 작물 재배로 옮겨갈 수 있지만 농부 다수가 살던 삶의 방식이 더 이상 쓸모 없어진 현실과 마주할 겁니다,

당연히 실제 채식주의의 증가는 단칼에 이뤄지기보다 점진적인 과정이죠. 게다가 놀랍게도 반대로 가는 흐름도 보입니다. 인도나 중국 같은 곳은 사람들이 부유해졌고 그 결과 육식 소비가 늘었습니다. 그래서 앞서 본 다른 국가에서 나타나는 감소가 사실상 상쇄됩니다.

자, 그렇게 우리는 시험 삼아 21일 간 채식주의자가 되어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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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여러분이나 주변 사람 중에 채식주의자가 있겠죠? 이와 관련된 사고 실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갑자기' 채식주의자가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우리 삶과 지구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전 세계 채식주의 비율은 꽤 낮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약 4~5% 인도는 30%를 약간 넘습니다. 그 결과 현재 전 세계에 닭이 약 200억 마리, 소 15억 마리, 양은 10억 마리가 넘고, 돼지는 10억 마리 가까이 있습니다.

시장을 제공할 육식 소비자가 없어진다면 가축은 모두 사라질 것입니다. 이로 인해 방대한 토지가 생겨나겠죠. 현재 약 3천3백만 제곱킬로미터를 목초지로 사용하는데 이는 아프리카 대륙 정도의 크기입니다. 이 수치에는 오직 사료만 경작하는 토지면적이 포함된 것도 아닙니다.

목초지 중 일부는 소비가 늘어난 채소 작물을 기르는 데 필요할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현재 목초지인 토지 대부분이 작물을 기를 수 없을 만큼 건조하다는 겁니다. 인간이 인공적인 영양소를 공급하지 않는다면 해당 토지는 사막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관리가 된다면 일부 농지는 초원이나 숲이었던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세계 기후 변화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죠. 무엇보다 농축업을 이유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를 베어낸 것이 지구의 이산화탄소 레벨을 높인 주된 이유입니다

소와 같은 가축 또한 기후에 영향을 미칩니다. 메탄가스를 다량 배출하거든요. 이는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이 이산화탄소보다 25배를 넘는 양입니다. 숲 면적 감소와 같은 영향까지 생각하면 축산물은 세계 온실가스 배출 요인의 약 15%를 차지합니다.

이는 전 세계 모든 비행기, 기차, 자동차가 배출하는 양의 합을 넘는 수준입니다. 실제로 과학자 다수가 말합니다. 육식 소비를 줄이는 것이 기후변화를 감당할 최고의 전략 중 하나일 거라고요.

채식 식단을 따르면 물 소비도 크게 줄어듭니다. 세계 담수 소비량의 약 70%가 농축업에 이용되는데 소고기 1킬로를 생산하려면 물 15,000리터가 들고, 돼지고기 1킬로에 물 6,000리터, 닭고기 1킬로에 물 4,000리터가 듭니다.

반면 곡물은 1킬로에 물 1,600리터가 들고, 과일은 1킬로에 물 900리터, 채소는 1킬로에 물 300리터가 들죠. 물론 고기 1킬로는 같은 무게의 과일보다 열량이 더 높습니다. 그런데 음식에서 얻을 수 있는 에너지의 열량 당 수분 비율을 비교하더라도 소고기에는 과일보다 5배 많은 수분이 뭉쳐 있고 채소보다 7배, 곡물보다 20배 많습니다.

그래서 채식 식단의 단점이 있긴 하냐고요? 글쎄요 가축에서 얻는 값싼 부산물이 사라지겠죠. 동물 가죽이나 화장품, 양초, 세제에 쓰이는 동물의 지방 같은 것 말이죠. 하지만 현재에도 식물 기반 대체 상품이 있습니다.

이런 대체 상품 소비가 늘 것이고 그럼 더 많은 토지가 경작지로 이용돼서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토지 면적이 줄겠죠. 더 복잡한 사실은 축산 농가와 가공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1억 명을 넘고 이 중 대다수가 개발도상국의 소규모 농장주라는 것이죠.

일부가 우유나 계란 생산으로, 또는 채소 작물 재배로 옮겨갈 수 있지만 농부 다수가 살던 삶의 방식이 더 이상 쓸모 없어진 현실과 마주할 겁니다,

당연히 실제 채식주의의 증가는 단칼에 이뤄지기보다 점진적인 과정이죠. 게다가 놀랍게도 반대로 가는 흐름도 보입니다. 인도나 중국 같은 곳은 사람들이 부유해졌고 그 결과 육식 소비가 늘었습니다. 그래서 앞서 본 다른 국가에서 나타나는 감소가 사실상 상쇄됩니다.

자, 그렇게 우리는 시험 삼아 21일 간 채식주의자가 되어 보기로 했습니다
번역자: Eunjoo Lee, 강가영
영상: AsapSCIENCE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ANUoAdXfA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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