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의 과학향기

인간은 수천년동안 스포츠를 해왔습니다. 부상과 심지어는 사망과 함께요. 하지만 현대 운동선수들이 겪는 물리적인 결과를 볼 때,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스포츠는 뭘까요? 단순히 가장 많이 부상을 당한 경우를 살펴보면, CPSC가 2016년에 수집한 미국 병원 데이터에 따르면 남자의 경우 미식축구와 축구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여자의 경우 축구와 야구가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남녀 모두의 경우 1등은 농구로,19만 453명의 남자와 3만 4707명의 여자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17년간의 NBA 선수들의 부상을 연구한 바에 따르면, 측면 발목 염좌가 가장 흔했습니다.

한편 다른 연구는 에어셸이 있는 신발을 신은 사람이 4.3배 더 '많은' 발목 부상확률을 가진다고 밝혔습니다. 아마 나이키 에어를 버리고 싶을 겁니다. 작은 부상들은 위험해 보이지 않는 스포츠에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컬링을 예로 들면, 스피드 스케이팅과 루지보다 부상확률이 더 높습니다. 스노우보드의 8%의 부상은 스키리프트에서 내리고 오를 때 일어납니다. 스키어들을 위해 디자인된 리프트를 타다가요. 누워서 시속 150km로 썰매를 타는 루지는 40%의 부상 위험이 있지만, 4%만이 하루 이상의 연습부재로 일어납니다.

그러면 죽음에 관해선 어떨까요? 치명적 스포츠 부상 연구 센터가 보고한 바에 따르면, 1982년부터 2016년까지, 가장 많은 고등학교 스포츠 내 사망자는 133명으로, 미식축구에서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10만명당 0.39명 수준입니다.

미식축구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임을 감안해서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식축구나 하키같은 스포츠는 자주 가장 위험한 스포츠의 순위에 오릅니다. 왜냐하면 전속력으로 끊임없이 부딪히고 충돌하는 것은 뇌진탕을 포함한 다양한 부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많은 전직 운동선수들을 부검한 결과, 만성 외상성 뇌병증, 일명 CTE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러번 머리 부상을 당하면 생기는 병입니다. 사지가 약해지고, 언어에 문제가 생기고, 불안정해지고, 성격장애와 생각에 어려움을 줍니다.

이는 뇌위축과 뇌 안의 단백질이 쌓인 결과입니다. 그리고 뇌 부상은 스포츠에서 가장 큰 사망원인입니다. 모든 경우를 따져보았을때, 가장 위험한 스포츠는, 격투 스포츠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종합격투기, 즉 MMA를 떠올릴 수도 있을텐데, 사실 복싱이 가장 위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 후의 의료데이터를 이용해서 알베르타 대학은 비록 60%의 MMA 격투가가 부상을 입는데 비해 복싱선수는 50%가 부상을 겪지만, MMA 격투가의 부상은 덜 심각하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7% 의 복서는 주의력의 하락과 심각한 눈 부상을 경기 중에 겪었지만, MMA 격투가는 4%만이 그랬습니다. 이 연구는 종합격투기의 스타일이 신체의 다양한 부위를 공격하는 반면에 복싱은 머리에 집중되어있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복서들은 심지어 미식축구 선수들보다 심각한 CTE 증상을 갖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훅 펀치의 회전운동이 미식축구의 직선운동에 비해 더 심각한 뇌장애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오늘 시간엔 복싱 경기에서 머리를 펀칭하는 것은 머리에 294.8~498.9kg의 힘이 가해질 수 있으므로 복싱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스포츠라 할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